벤 베크맨
최종 수정: 2026-08-04개요
벤 베크맨은 사황 샹크스가 이끄는 빨간 머리 해적단의 부선장(1등 항해사)이다. 노스 블루 출신으로, 쾌활하고 낙천적인 선장 샹크스를 곁에서 보좌하며 해적단의 실질적인 운영과 군기를 담당하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인물이다.
과거 이스트 블루의 후샤 마을에서 어린 루피와 인연을 맺었으며, 루피가 해적으로서 대성할 것이라는 잠재력을 일찌감치 꿰뚫어 보았다. 악마의 열매 능력 없이 순수한 패기와 총술(체술)만으로 싸우며, 원피스 세계관(이스트 블루 편 기준)에서 가장 뛰어난 지능(IQ)을 지닌 인물로 공인된 바 있다.
외모와 특징
키 206cm의 건장한 체격에 항상 망토를 두르고 입에 담배를 물고 있다. 오른쪽 관자놀이에 X자 형태의 커다란 흉터가 있으며, 애용하는 무기인 긴 부싯돌총(머스킷)을 허리띠에 꽂고 다닌다.
12년 전 후샤 마을에 머물던 시절에는 검은 머리(또는 연한 갈색)를 뒤로 묶은 포니테일 스타일이었으나, 타임스킵(2년 후) 기점인 현재는 머리가 은발(회색)로 세었고 뒤로 넘긴 올백 머리를 하고 있다.
성격과 가치관
냉철한 두뇌와 관록
항상 유쾌하고 장난기가 넘치는 샹크스나 럭키 루 등 다른 간부들과 달리, 늘 침착하고 이성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해군 본부나 세계정부의 동향, 그리고 신세계의 흐름을 날카롭게 꿰뚫어 보며, 샹크스가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가장 먼저 의견을 묻고 조언을 구하는 든든한 참모 역할을 수행한다.
적에게는 일말의 자비도 없는 냉혹한 해적의 면모를 지녔으나, 동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샹크스의 기행에 어이없어하면서도 미소 지으며 어울려 주는 인간적인 매력도 갖추고 있다.
전투 능력과 무기
압도적인 무장색 패기와 총술
악마의 열매 능력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황의 부선장이라는 직책에 걸맞은 막강한 무력을 지녔다. 주로 소지하고 있는 장총(머스킷)을 몽둥이처럼 휘둘러 산적들을 단숨에 제압하거나, 총알에 강력한 무장색 패기를 담아 쏘는 전투 방식을 구사한다.
자연계 능력자인 해군 대장 키자루(볼사리노)조차 베크맨이 총구를 겨누며 제지하자 "오오... 벤 베크맨..."이라며 공격을 멈추고 양손을 들게 만들 정도로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이다. (이후 타임스킵 기간 동안, 초신성 유스타스 키드의 왼팔을 잘라낸 장본인이 바로 벤 베크맨임이 밝혀졌다.)
작중 행적
후샤 마을과 루피의 어린 시절
12년 전, 빨간 머리 해적단과 함께 이스트 블루의 후샤 마을에 정박하여 어린 루피와 교류했다. 산적 히구마 일당이 루피를 괴롭히고 샹크스를 모욕하자, "우리와 싸우고 싶다면 군함이라도 끌고 와라"라는 명대사와 함께 단 혼자서 산적들을 순식간에 전멸시켰다. 루피가 훌륭한 해적이 될 것임을 샹크스와 함께 확신하며 바다로 떠났다.
정상전쟁 (마린포드) 난입
신세계에서 사황 카이도의 앞길을 막아선 뒤, 샹크스와 함께 정상전쟁이 한창인 마린포드에 난입했다. 루피와 트라팔가 로가 타고 있는 잠수함을 격침시키려던 해군 대장 키자루의 뒤를 잡아 총구를 겨누며 그를 저지하여 루피의 무사 탈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와노쿠니 근해와 엘바프
와노쿠니 결전이 끝난 후 루피가 사황으로 등극하자, 샹크스와 함께 와노쿠니 근해에 나타났다. 샹크스가 "슬슬 '원피스'를 빼앗으러 갈까"라고 선언할 때 곁에서 미소 지으며 묵묵히 동의했다.
이후 거인족의 고향 엘바프에서 유스타스 키드 해적단이 쳐들어오자, 샹크스, 도리, 브로기와 함께 출격하여 키드 해적단을 완전히 괴멸시키는 데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