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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행콕

최종 수정: 2026-08-09

"해적 여제" 보아 핸콕은 여인섬 아마존 릴리의 황제이자 구사 해적단의 선장이다. 왕하칠무해의 유일한 여성 멤버였으며, 세계 제일의 절세미녀로 칭송받는다. 오만하고 안하무인인 성격이지만 몽키 D. 루피에게만큼은 맹목적인 순애보를 바치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개요

"해적 여제" 보아 핸콕은 여인섬 아마존 릴리를 통치하는 황제이자, 무풍지대(캄 벨트)를 누비는 구사 해적단의 선장이다. 왕하칠무해 제도가 폐지되기 전까지 칠무해의 유일한 여성 멤버로 군림했다.

과거 두 여동생(보아 썬더소니아, 보아 마리골드)과 함께 성지 마리조아에서 천룡인의 노예로 끔찍한 학대를 받았으나, 피셔 타이거의 노예 해방 사건 때 목숨을 건져 탈출했다. 이 비극적인 과거를 숨기기 위해 등에 새겨진 천룡인의 노예 낙인(비상하는 용의 발굽)을 '고르곤의 저주'로 위장하고, 세상의 모든 남성을 혐오하는 차갑고 잔혹한 여제로 살아왔다.

그러나 천룡인을 망설임 없이 때려눕히고 자신의 노예 낙인을 덮어준 몽키 D. 루피의 이타심에 감화되어, 생전 처음으로 남성에게 마음을 열고 극심한 상사병에 걸리며 루피의 든든한 아군이 되었다. 칠무해 제도가 폐지된 현재 그녀의 현상금은 16억 5,900만 베리에 달하며, 세계 최고의 수배자 중 한 명으로 다시 바다의 정점에 서게 되었다.

외모와 특징

검고 긴 뱅 헤어(히메 컷)에 크고 짙은 눈망울을 지닌, 인어공주 시라호시와 비견되는 세계 제일의 절세미녀이다. 거대한 뱀 '살로메'를 항상 곁에 데리고 다니며, 살로메를 의자 대용으로 쓰거나 전투에 활용한다.

상대방을 극도로 깔볼 때 상체를 뒤로 한껏 젖혀 하늘을 올려다보는 특유의 오만한 '내려다보기' 포즈가 트레이드마크이다. 평소에는 감정이 없는 듯 차갑고 위압적인 표정을 짓지만, 루피와 관련된 일 앞에서는 얼굴을 붉히고 수줍어하는 평범한 소녀 같은 표정으로 돌변한다.

성격과 가치관

오만함 뒤에 숨겨진 트라우마

자신의 압도적인 미모를 무기로 "내가 무슨 짓을 하든 세상은 나를 용서해 준다. 왜냐하면 내가 아름다우니까!"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안하무인의 여제이다. 길을 막는 작은 동물이나 자신에게 반한 사람들을 가차 없이 걷어차고 석화시키는 등 겉으로는 극도로 오만하고 냉혹하다.

하지만 이는 노예 시절 겪은 참혹한 트라우마와, 다시는 누구에게도 이용당하거나 지배받지 않겠다는 두려움이 만들어낸 가면이자 방어기제이다. 루피에게 과거를 고백하고 눈물을 흘리며 진심을 드러낸 이후에는 본래 지니고 있던 따뜻하고 헌신적인 면모를 되찾았다.

루피를 향한 맹목적인 사랑

루피를 사랑하게 된 이후, 루피의 부탁이라면 자신의 칠무해 지위나 목숨까지도 기꺼이 내던지는 맹목적인 순애보를 보여준다. 임펠 다운에 루피를 몰래 잠입시키고, 마린포드 정상전쟁에서 해군과 해적을 가리지 않고 루피의 앞길을 막는 자들을 모조리 걷어찼으며, 에이스의 수갑 열쇠를 빼돌려 루피에게 건네는 등 결정적인 조력자로 활약했다.

전투 능력

사황이나 해군 대장들도 무시하지 못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정상급의 전투력을 지니고 있다.

매료매료 열매 (초인계)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사심(사음)을 품은 대상을 완벽하게 돌로 만들어 버리는 무서운 능력의 소유자이다. 해군 중장급 인사들이나 검은 수염 해적단의 사황 간부들조차 그녀의 능력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석화당했다.

  • 매료의 화살 (슬레이브 애로우): 하트 모양의 거대한 화살을 무수히 쏘아내어 명중한 대상을 광범위하게 석화시킨다.
  • 권총 키스 (피스톨 키스): 손가락에 하트 모양의 기탄을 만들어 총알처럼 쏘아낸다.
  • 방향각 (퍼퓸 르무르): 구사 일족 특유의 강력한 체술에 매료매료 열매의 능력을 융합한 기술. 타격한 부위만 국소적으로 돌로 만들고 동시에 부숴버리는 무자비한 발차기 기술이다. 파시피스타마저 이 발차기 한 방에 부서졌다.

초월적인 패기와 체술

수백만 명 중 한 명만 가지고 태어난다는 패왕색 패기의 소유자이다. 또한, 패기 사용이 일상화된 무투파 부족인 구사 일족의 최강자답게 무장색 패기와 무투 체술에 극도로 능하다. 스모커의 제압을 무장색 발차기 단 한 방으로 튕겨내는 등 근접전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한다.

작중 행적

정상전쟁과 루피 지원

에이스 구출을 위해 아마존 릴리에 떨어진 루피를 도와 임펠 다운 레벨 6까지 그를 안내했다. 정상전쟁 발발 후에는 칠무해 자격으로 참전했으나, 실제로는 스모커, 파시피스타 등으로부터 루피를 철저히 호위하며 스파이처럼 활약했다. 전쟁이 끝난 후 심각한 부상을 입고 정신이 붕괴된 루피를 자신의 여인섬으로 데려와 간호했으며, 루피가 실버즈 레일리와 함께 2년간 수련할 수 있도록 무인도 '러스카이나'를 제공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칠무해 폐지와 흑수염의 습격

세계회의(레벨리) 이후 왕하칠무해 제도가 폐지되자, 해군이 즉각 아마존 릴리를 포위했다. 동시에 그녀의 매료매료 열매 능력을 강탈하기 위해 사황 마샬 D. 티치(검은 수염)가 습격해 오면서 섬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핸콕은 해군과 검은 수염 해적단의 간부들(카타리나 데본, 바스코 샷 등)을 압도적인 힘으로 전부 석화시켜 버렸으나, 어둠어둠 열매의 인력에 당해 티치에게 목을 잡히는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실버즈 레일리가 개입하여 상황이 무마되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핸콕은 여인섬의 안전을 위해 16억 5,900만 베리의 수배자 신분으로 고향을 떠나야 할지도 모르는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되었다. 해군은 그녀를 대체하기 위해 혈통인자를 이용한 세라핌 'S-스네이크'를 실전에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