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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큘 미호크

최종 수정: 2026-08-13

쥬라큘 미호크는 전 왕하칠무해의 일원이자 세계 최고의 대검호로 군림하고 있는 전설적인 검사이다. '매의 눈'이라는 이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크로커다일과 함께 현상금 사냥 회사 '크로스 길드'를 설립하여 다시 한번 전 세계 해군을 위협하고 있다.

개요

쥬라큘 미호크는 "세계 최강의 검사"라는 타이틀을 지닌 인물로, 작중 가장 처음으로 등장하고 공식 소개된 왕하칠무해의 일원이었다. 칠무해 가입 전 과거에는 '해병 사냥꾼'이라는 이명으로 불리며 해군들에게 큰 공포를 안겨준 인물이다.

사황 중 한 명인 '붉은 머리 샹크스'와는 과거 전설적인 결투를 벌였던 영원한 라이벌이자 친구 관계이며, 롤로노아 조로에게는 언젠가 반드시 뛰어넘어야 할 인생의 최종 목표이자 2년간 검술을 가르쳐준 스승이기도 하다.

칠무해 제도가 폐지된 후, 옛 동료였던 크로커다일의 제안을 받아들여 해병에게 현상금을 거는 전대미문의 회사 '크로스 길드(Cross Guild)'를 공동 설립했다. 바지사장인 버기를 표면적인 사황으로 내세운 채 막후에서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현재 그의 현상금은 무려 35억 9,000만 베리로 비(非)사황 중 최고 액수이자 웬만한 사황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한다.

외모와 특징

창백할 정도로 하얀 피부와 짧은 검은 머리, 턱수염과 구레나룻을 깔끔하게 기른 이국적인 스페인 검객풍의 중년 남성이다. 가장 돋보이는 신체적 특징은 겹겹의 동심원으로 이루어진 특유의 노란색 눈동자로, 이 때문에 '매의 눈'이라는 이명이 붙었다.

큰 깃털이 달린 넓은 챙의 모자와 붉은 꽃무늬가 안감에 새겨진 검은색 롱 코트를 걸치고 다닌다. 등에는 그의 상징인 세계 최상 명검 '흑도 요루'를 메고 있으며, 목에는 작은 십자가 모양의 펜던트 나이프(코가타나)를 걸고 다닌다.

성격과 가치관

평소에는 극도로 과묵하고 냉정하며, 다른 해적들처럼 무리 지어 다니지 않고 관 모양의 작은 조각배를 타고 홀로 바다를 방랑하는 고독한 성격이다. 돈 클리크 해적단의 거대한 함대 50척을 단칼에 궤멸시킨 이유가 그저 "낮잠을 방해받아서(심심풀이)"였을 정도로 자신의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종잡을 수 없는 면모를 지녔다.

하지만 진정한 무사도와 강한 의지를 가진 자에게는 경의를 표할 줄 아는 대인배이다. 발라티에에서 조로가 압도적인 실력 차이에도 굴복하지 않고 등짝을 내보이는 것을 치욕으로 여기자, 그의 기백을 칭찬하며 "내 이름은 쥬라큘 미호크! 자신을 알고 세계를 알고 강해져라!"라는 명대사와 함께 목숨을 살려주고 성장을 독려했다.

권력이나 명성, 원피스(대비보)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그저 '평온하고 조용한 삶'을 원하지만 세계 최강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늘 귀찮은 일에 휘말리곤 한다.

전투 능력과 무기

악마의 열매 능력 없이 오직 극의에 달한 검술과 패기만으로 세계 정점에 선 인물이다.

  • 흑도 요루 (夜): 최상 명검 12자루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강한 흑도. 사람의 키를 훌쩍 넘는 거대한 십자가 형태의 검으로, 미호크가 이 검을 휘두르면 거대한 산이나 빙산, 거대 함선을 단 일격에 두 동강 내는 압도적인 참격이 날아간다.
  • 코가타나: 목에 걸고 다니는 십자가 형태의 작은 호신용 단검(식도). 약자를 상대할 때는 흑도 요루를 뽑을 가치도 없다며 이 작은 칼로 적의 모든 공격을 막아낸다. (조로의 삼도류 '도깨비 참수'를 이 코가타나 하나로 막아냈다.)
  • 천리안과 흑도 수련: '매의 눈'이라는 이명답게 동체 시력과 견문색 패기가 극에 달해 있다. 또한 무장색 패기를 무기에 두르는 흑도화(黑刀化)의 완벽한 숙련자로, 2년간 조로에게 모든 검을 흑도화시키는 법을 가르쳤다.

작중 행적 및 인물 관계

조로와의 인연

발라티에 앞바다에서 조로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겨준 뒤, 그가 언젠가 자신을 뛰어넘기를 기다리고 있다. 정상전쟁 이후 바솔로뮤 쿠마에 의해 어두우르가나 섬에 떨어진 조로가 프라이드를 굽히고 자신에게 고개를 숙여 가르침을 청하자, 적에게 고개를 숙이면서까지 동료(루피)를 위해 강해지려는 조로의 각오를 인정하고 2년간 직접 검술을 지도했다.

정상전쟁 (마린포드)

칠무해 소집 명령에 응해 마린포드에 참전했다. 전쟁 중 "나와 저 사내(흰 수염)의 진짜 거리를 재어보겠다"며 세계 제일의 참격을 날렸으나 다이아몬드 죠즈에게 막혔다. 이후 루피를 집요하게 추격하며 그가 가진 가장 무서운 힘(주변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힘)을 꿰뚫어 보았다. 샹크스가 전쟁에 난입하자 "붉은 머리와 싸우기로는 합의하지 않았다"며 검을 거두고 전쟁터에서 이탈했다.

크로스 길드 창설

칠무해 제도가 폐지되자 수많은 해군 군함이 자신의 거처(어두우르가나 섬)를 포위했다. 귀찮은 도피 생활 대신 크로커다일의 동맹 제안을 받아들여 '크로스 길드'를 창설했다. 버기 일당의 인쇄 실수로 버기가 사황이자 조직의 리더로 세상에 알려지자 분노하여 버기를 처단하려 했으나, 크로커다일과 상의 끝에 버기를 바지사장(방패막이)으로 세워두고 뒤에서 조종하며 평온한 삶을 영위하는 쪽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