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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몬

최종 수정: 2026-06-13

가이몬은 이스트 블루 '진귀한 동물의 섬'에 살고 있는 전직 해적이다. 20년 전 보물을 찾다 실수로 빈 보물 상자에 몸이 끼어버린 후 홀로 남겨졌으며, 섬의 기이한 동물들과 동고동락하며 그들을 지키는 수호자로 살아가고 있다.

개요

가이몬은 이스트 블루 '진귀한 동물의 섬'에 살고 있는 전직 해적이다.

20년 전 보물을 찾다가 실수로 텅 빈 보물 상자 안에 몸이 끼어버렸고, 동료들에게 버림받은 채 섬에 고립되었다. 이후 상자와 한 몸이 된 채로 섬의 기이한 동물들을 가족처럼 아끼며 섬의 수호자로 살아가고 있다.

외모와 성격

풍성하고 거대한 녹색 아프로 머리와 덥더북한 수염을 지녔으며, 몸통 전체가 나무 보물 상자에 완전히 끼어 있어 머리와 팔다리만 밖으로 나와 있다.

젊은 시절에는 보물과 약탈에만 관심이 있는 전형적인 탐욕스러운 해적이었으나, 20년간 고립되어 동물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물질적 부보다 생명과 유대를 더 소중히 여기는 평화롭고 정 많은 성격으로 변모했다. 낯선 침입자에게는 강한 적대감을 보이며 동물들을 보호하려 하지만, 신뢰를 쌓은 표류민이나 상대에게는 매우 친밀하게 대한다.

전투 능력과 무기

몸이 상자에 끼여 신체적인 제약이 크고 전신 운동이 불가능하지만, 손발을 이용해 능숙하게 섬을 돌아다니며 기어오를 수 있다. 문명과 단절된 상태에서도 권총과 화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섬을 노리는 밀렵꾼이나 침입자들을 몰아내기 위해 수풀에 숨어 총격술과 은신술을 활용한다.

작중 행적

과거와 보물 상자의 진실

20년 전, 200명의 선원을 거느린 해적단의 일원으로 진귀한 동물의 섬에 상륙해 보물을 찾았다. 절벽 꼭대기에서 5개의 보물 상자를 발견했지만, 동료들을 부르려다 발을 헛디뎌 아래에 있던 빈 상자에 빠져 몸이 끼인 채 기절하고 말았다. 깨어났을 땐 동료들이 이미 출항한 뒤였고, 이후 섬에 남아 동물들을 노리는 밀렵꾼들을 쫓아내며 살아왔다.

루피 일당과의 만남

이스트 블루를 항해 중이던 밀짚모자 일당(루피, 나미 등)이 섬에 상륙하자 마주치게 되었다. 고무고무 능력을 쓴 루피의 도움으로 자신이 20년간 지켜왔던 절벽 위의 보물 상자들이 이미 텅 비어 있었다는 잔인한 진실을 확인하고 오열했다. 그러나 루피의 위로에 기운을 차리고, 해적단 합류 권유를 받았음에도 자신의 진정한 보물인 섬의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섬에 남기로 결정했다.

표지 연재 (버기와 사팡켈)

루피에게 패배해 몸의 일부를 잃고 표류하던 버기가 섬에 떨어지자 처음에는 다퉜으나, 서로의 특이한 신체 구조(동강동강 열매와 상자 몸)에 동질감을 느껴 금세 술잔을 나누는 친구가 되었다.

타임스킵 이후 표지 연재 에피소드인 '세계의 갑판에서'에서는 술통에 몸이 낀 여성 '사팡켈'을 만나 동반자로 삼고 섬에서 함께 오붓하게 살고 있는 모습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