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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잉 메리 호

최종 수정: 2026-08-03

고잉 메리 호(Going Merry)는 밀짚모자 일당의 첫 번째 공식 해적선으로, 카야의 집사 메리가 설계한 소형 캐러벨 선박이다. 이스트 블루부터 위대한 항로의 워터 세븐까지 일당과 수많은 모험을 함께하며 배 이상의 소중한 동료로 여겨졌으나, 에니에스 로비에서 마지막 임무를 다하고 감동적인 바이킹식 장례로 최후를 맞이했다.

개요

고잉 메리 호는 밀짚모자 일당이 이스트 블루부터 워터 세븐 편까지 타고 다닌 최초의 주력 선박이다.

시럽 마을의 부호 '카야'의 집사 '메리'가 설계한 배로, 크로 선장(블랙캣 해적단)의 습격으로부터 마을을 구한 대가로 우솝의 합류와 함께 밀짚모자 일당에게 기증되었다.

주요 구조 및 특징

  • 선박 디자인: 양을 형상화한 선수상(피규어헤드)이 가장 큰 특징이며, 조타륜(스티어링 휠) 대신 방향을 조절하는 조타봉(마찬가지로 양머리 장식)이 중앙에 위치해 있다.
  • 나미의 귤나무: 아론 파크 편 이후, 나미의 고향인 코코야시 마을(벨메르의 과수원)에서 가져온 귤나무 세 그루가 배의 갑판에 심어져 선원들의 비타민 공급원 겸 중요한 상징이 되었다.
  • 클라바우터만: 선원들의 지극한 사랑을 받아 배에 깃드는 정령인 '클라바우터만'이 실제로 깃들었다. 하늘섬(스카이피아)에서 스스로 배를 수리하거나 에니에스 로비에서 직접 목소리를 내며 일당을 구출하기도 했다.

작중 주요 행보

  • 위대한 항로 진입과 하늘섬: 리버스 마운틴을 넘어 위대한 항로에 진입한 뒤 거대 고래 라분과 충돌하고, 와포루에게 선체를 뜯어 먹히는 등 숱한 고초를 겪었다. 자야에서는 사루야마 연합군의 도움을 받아 날개와 닭 볏 장식이 추가된 '플라잉 모델'로 개조되어 녹 업 스트림을 타고 스카이피아(하늘섬)에 도달했다.
  • 워터 세븐에서의 판정: 잦은 충돌과 하늘섬에서의 낙하 등으로 인해 배의 척추인 용골(키)이 완전히 부러졌다. 갈레라 컴퍼니 조선공들(카쿠, 아이스버그 등)로부터 '더 이상 수리가 불가능하며 다음 섬에 닿기 전에 침몰할 것'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이를 둘러싼 몽키 D. 루피와 우솝 간의 뼈아픈 갈등과 결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 마지막 항해와 최후 (에니에스 로비): 버스터 콜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밀짚모자 일당을 구출하기 위해, 폐기되기 직전이었음에도 스스로 아쿠아 라그나의 폭풍우를 뚫고 바다로 나아가 일당을 구해냈다. 탈출 성공 직후 결국 선체가 두 동강 나며 수명을 다했고, 일당은 눈물을 흘리며 불을 지르는 바이킹식 장례식으로 고잉 메리 호에게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 계승: 고잉 메리 호의 정신과 의지는 이후 프랑키가 건조한 새로운 해적선 '사우전드 써니 호'와, 그 안의 2번 도크에 탑재된 소형 증기선 '미니 메리 2호'로 고스란히 계승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