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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최종 수정: 2026-06-25

고릴라 대위는 카라쿠리 섬의 벌지모아에 파견된 해군 장교로, 이름처럼 고릴라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모가 특징이다. '벌지모아의 악몽' 사건을 조사하며 부하들의 보고에만 의존하지 않고 논리적인 사고와 직접적인 현장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려는 성실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개요 및 특징

이름 그대로 고릴라를 강하게 연상시키는 외모를 지니고 있으며, 큰 수염과 독특한 코가 이를 더욱 부각시킨다. 추운 겨울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모피 안감이 덧대어진 해군 망토를 두르고 있으며, 표준 해군 모자를 쓰고 다니는 듬직한 군인이다.

무기로는 라이플을 휴대하고 있으며 이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위로서 하급 장병들을 지휘하는 그는 부하들의 성급한 보고만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고, 명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현장을 직접 탐사하고 논리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훌륭한 수사 능력과 신중한 태도를 갖추고 있다. 다만 용기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함이 있어, 기괴한 괴물이 다가오자 쉽게 공포에 질려 두려워하는 인간적인 면모도 보였다.

작중 주요 행보

  • 벌지모아의 악몽 수사: 벌지모아 왕국의 참담한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고릴라 대위는, 부하들로부터 사이보그 프랑키가 밀짚모자 일당의 일원으로서 이 사건의 주범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프랑키 일당이 최근 샤본디 제도에서 목격되었고 선장인 몽키 D. 루피가 마린포드의 정상전쟁에 참전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프랑키가 벌지모아까지 도달했을 리 없다고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했다.
  • 불타는 영수와의 조우: 대형 쇄빙선의 목격 보고도 전무한 상황에서, 고릴라 대위는 왕국 내에 서식하는 수많은 사이보그 고릴라 중 하나가 프랑키로 오인받았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직접 산악 지대 수색대에 동참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호랑이 가죽 깔개를 뒤집어쓴 채 털에 불이 붙어 미쳐 날뛰던 진짜 프랑키를 마주하게 되고, 진실을 알 리 없던 고릴라 대위와 해군들은 극도의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고 말았다. 이들의 끔찍한 오해로 인해 이 사건은 '벌지모아의 불타는 영수 전설'이라는 이름으로 세대를 거쳐 전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