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그왈 D. 사우로
최종 수정: 2026-07-11개요
해군으로서 '정의'를 따랐으나 세계정부의 무자비한 역사 말살(포네그리프 탐구자 숙청) 정책에 회의를 느끼고 니코 올비아(로빈의 어머니)를 탈옥시키며 해군을 탈퇴했다.
오하라의 버스터 콜 사건 당시 어린 니코 로빈의 유일한 친구이자 은인이 되어주었으며, 그녀가 무사히 도망칠 수 있도록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 오랜 시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장 에그헤드 편에서 베가펑크의 발언을 통해 '불의 상처를 입은 사내'로 생존해 엘바프에 머물고 있음이 암시되었다.
외모와 성격
거인족 특유의 엄청난 거구에 길고 풍성한 주황색 머리카락과 사자 갈기 같은 수염을 지니고 있다. 해군 시절에는 중장 코트를 입었으나 탈퇴 후에는 평상복과 카우보이모자를 착용했다. (오하라 사건 이후 전신에 불과 얼음으로 인한 큰 흉터를 얻어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이 실루엣으로 등장했다.)
호탕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데레시시시!"라는 특유의 웃음소리를 낸다. 고통스럽고 힘들 때일수록 억지로라도 크게 웃어야 한다며 로빈에게 이 웃음소리를 가르쳐주었다.
맹목적인 명령 복종을 거부하고, 무엇이 진정한 도덕적 정의인지 끊임없이 고뇌하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전투 능력
거인족 특유의 압도적인 완력을 지니고 있으며, 맨손으로 버스터 콜에 동원된 거대한 해군 군함을 들어 올려 박살 낼 정도의 괴력을 자랑한다. 포탄의 직격에도 끄떡없는 튼튼한 내구력을 갖추었으나, 해군 대장(당시 중장) 아오키지의 '아이스 타임'에는 완전히 얼어붙어 무력화되었다.
작중 행적
과거와 해군 탈퇴
해군 중장 시절, 역사 탐험대인 니코 올비아 일행을 체포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무고한 고고학자들을 처형하려는 세계정부의 방식에 강한 의구심을 품었고, 결국 올비아를 풀어주며 해군을 배신했다. 폭풍우에 휩쓸려 우연히 오하라의 해변에 표류하게 되고, 그곳에서 어린 니코 로빈을 만나 친구가 된다.
오하라 버스터 콜 사건
로빈이 올비아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오하라에 버스터 콜 함대가 들이닥치자 로빈을 지키기 위해 해군 함대와 정면으로 맞서 싸웠다. 군함 여러 척을 박살 내며 분전했으나, 옛 동료였던 아오키지(쿠잔)가 앞을 가로막았다.
아오키지의 냉기 공격에 다리가 얼어붙어 움직일 수 없게 되자, 로빈에게 "바다로 나가라! 바다는 넓어. 언젠가 반드시 널 지켜줄 동료가 나타날 거다!"라는 유언을 남기며 로빈의 눈앞에서 완전히 얼어붙어 최후를 맞이했다.
생존과 엘바프의 은둔자 (에그헤드 편)
루피가 사황으로 등극한 이후, 닥터 베가펑크의 과거 회상을 통해 오하라 사건의 놀라운 진실이 밝혀진다.
아오키지의 빙결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우로는, 전신에 화상과 동상의 흉터(불의 상처를 입은 사내)를 입은 채 다른 거인들과 함께 오하라의 호수에 버려진 엄청난 양의 문헌(역사책)들을 엘바프의 깊은 곳으로 옮겨 보존했다. 이는 베가펑크가 '공백의 100년'에 대한 진실을 연구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현재 그는 엘바프 어딘가에서 은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