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펠타리 코브라
최종 수정: 2026-08-08개요
네펠타리 코브라는 아라바스타 왕국의 제12대 국왕이며, 왕비 故 테라코타 사이에서 얻은 딸 네펠타리 비비의 아버지이다. 세계정부를 창설한 '최초의 20인' 가문 중 유일하게 메리조아로 이주하지 않고 아라바스타에 남은 네펠타리 가문의 후예이다.
왕가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포네그리프'를 비밀리에 수호해 왔으며, 자신의 혈통 속에 'D'의 이니셜이 숨겨져 있음을 알고 있었다. 백성을 향한 깊은 사랑과 정의감을 지닌 훌륭한 군주로, 아라바스타를 위기로 몰아넣었던 크로커다일의 음모 속에서도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
성격과 가치관
왕으로서의 권위나 특권을 내세우지 않고 언제나 백성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인자한 아버지이자 군주이다. 알라바스타가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을 때, 자신의 수도에만 비를 내리기 위해 댄스 파우더를 쓰라는 주변의 유혹을 단호히 거절할 정도로 대국적인 시야와 공정함을 지녔다.
딸 비비에게는 엄격한 왕족의 예법을 강요하기보다 "아빠"라 부르며 평범하고 자유롭게 자라기를 바랐던 자상한 아버지였다.
작중 행적
아라바스타 내란과 크로커다일의 음모
크로커다일이 이끄는 비밀 범죄 조직 '바로크 워크스'의 치밀한 계략으로 인해, 코브라 국왕이 댄스 파우더를 밀수해 수도에만 비를 독점하고 가뭄을 일으켰다는 가짜 뉴스가 퍼지면서 나라 전체가 왕가에 대한 불신과 내란(반란군과의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크로커다일에게 납치되어 왕궁 지하 무덤으로 끌려갔으며, 고대 병기 '플루톤'의 위치가 기록된 포네그리프 앞까지 크로커다일을 안내해야 했다. 크로커다일의 야욕을 저지하기 위해 스스로 무덤 기무를 무너뜨려 자폭을 시도하는 등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루피가 크로커다일을 격파한 후, 국왕의 위조자가 납치되어 벌인 자작극임이 밝혀지며 오해가 풀렸고, 반란군 리더 코자와 함께 나라를 재건하는 데 힘썼다.
레벨리(세계회의)와 최후
오랫동안 지병을 앓아 거동이 불편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정세를 바로잡기 위해 직접 메리조아에서 열리는 세계회의(레벨리)에 참석했다. 회의 과정에서 칠무해 제도의 완전한 폐지를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회의 도중 오로성과의 단독 면담을 요구하여 빈 의자실에 입성했고, 그곳에서 세계정부의 최고 권력자인 '이무'와 오로성을 대면하는 금기를 범했다. 800년 전 세계정부를 거부했던 선조 '네펠타리 D. 릴리 여왕'의 편지와 'D의 의지'에 대해 추궁하던 중, 이무가 허의 옥좌에 앉아있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이무에게 릴리의 진정한 이름이 '네펠타리 D. 릴리'임을 밝힌 직후 이무의 공격을 받았고, 마침 잠입해 있던 사보를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여 치명상을 입었다. 사망하기 직전 사보에게 "루피와 비비에게 우리 가문이 D의 일족임을 전해달라"는 유언을 남겼으며, 그의 죽음은 전 세계 혁명군과 반란 세력에게 거대한 불길을 지피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