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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히메

최종 수정: 2026-06-12

오토히메 왕비는 어인섬 용궁 왕국의 왕비이자 넵튠 국왕의 아내이다. 후카보시, 류보시, 만보시, 시라호시 4남매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차별과 탄압의 역사 속에서도 인간과 어인족·인어족의 진정한 화합과 공존을 꿈꾸었으며, 어인섬 주민들의 지상 이주를 위한 서명 운동에 평생을 바친 자애롭고 위대한 지도자이다.

개요

오토히메는 어인섬 용궁 왕국의 왕비이자 넵튠 국왕의 아내이다. 금붕어 인어이며, 훗날 넵튠군의 주축이 되는 세 왕자(후카보시, 류보시, 만보시)와 인어공주 시라호시의 어머니이다.

오랜 세월 인간들에게 핍박받아 온 어인섬의 뼈아픈 역사 속에서도 "인간과의 평화로운 공존과 지상으로의 이주"라는 확고한 이상을 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비록 호디 존스의 흉탄에 암살당했지만, 그녀가 남긴 숭고한 유지와 희생은 징베와 자녀들, 그리고 어인섬 전체를 구원하는 커다란 빛이 되었다.

외모와 성격

큰 키의 넵튠 국왕이나 자녀들과 달리 인간과 비슷한 체구를 지닌 아담한 인어이다. 아름다운 금발을 두 개의 고리 모양으로 묶어 주황색 머리띠로 고정했으며, 하단에 잉어 문양이 수놓아진 우아한 하얀색 기모노를 입고 다녔다.

태생적으로 견문색 패기가 매우 뛰어나 타인의 마음과 고통을 깊이 공감할 수 있었으며, 선하고 자비로운 성품으로 백성들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눈물이 마를 날이 없을 정도로 감수성이 풍부했지만, 도둑을 맨손으로 뺨을 때려 훈계하거나, 총을 든 천룡인 앞에서도 주저 없이 아이들을 보호하는 강인하고 단호한 행동력을 지닌 여장부이기도 했다.

작중 행적

인간과의 공존을 위한 투쟁

피셔 타이거가 인간과 어인의 분리를 주장할 때도, 오토히메는 어인섬 주민들에게 세계회의(레벨리)에 제출할 '지상 이주 동의 서명'을 간곡히 호소하며 거리에 나섰다. 수년의 노력에도 백성들의 불신을 꺾지 못해 서명은 번번이 백지가 되었으나 포기하지 않았다.

천룡인 묘스가르드 성 구출

어인섬에 난파되어 죽을 위기에 처한 천룡인 묘스가르드 성을 분노한 어인들로부터 목숨을 걸고 감쌌다. "아이들이 보고 있다! 증오를 다음 세대로 물려주어선 안 된다!"며 피를 흘리면서도 그를 보호했고, 치료를 마친 묘스가르드 성과 함께 천룡인과 협상하기 위해 기꺼이 지상(성지 마리조아)으로 동행하는 결단력을 보여주었다.

기적적으로 천룡인의 지지 서한을 받아 어인섬으로 돌아온 오토히메의 헌신에 감화된 주민들은 마침내 이주 서명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비극적인 암살과 숭고한 유언

수년간의 노력 결실인 서명 용지가 불타오르던 혼란 속에서, 인간에 대한 극단적인 증오심을 품고 있던 어인 호디 존스의 흉탄에 가슴을 맞고 쓰러진다. (호디는 이를 인간 해적의 짓으로 꾸몄다.)

죽어가는 와중에도 세 왕자에게 "범인이 누구든 절대로 분노나 증오에 사로잡혀선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며 시라호시를 지켜줄 것을 부탁하고 숨을 거두었다.

사후의 영향

그녀의 죽음 이후 가족들과 징베는 오토히메의 유지를 이어받아 서명 운동과 인간과의 우호 관계를 계속해서 추진했다. 특히 그녀가 목숨 걸고 구해주었던 묘스가르드 성은 개과천선하여 훗날 세계회의(레벨리)에서 노예로 끌려갈 뻔한 딸 시라호시를 구해주며 은혜를 갚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