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목록 › 시모츠키 야스이에

시모츠키 야스이에

최종 수정: 2026-07-18

시모츠키 야스이에는 와노쿠니 하쿠마이 지역의 전(前) 다이묘로, 코즈키 가문의 열렬한 충신이다. 오로치와 카이도의 지배 이후 신분을 숨기고 에비스 마을의 '토노야스(고슴도치 야스)'로 살아가며 빈민들을 보살폈다. 와노쿠니 결전 직전, 아카자야 9남자의 작전이 누설될 위기에 처하자 스스로 목숨을 바쳐 오로치를 속여내며 반격의 불씨를 지켜낸 영웅이다.

개요

시모츠키 야스이에는 과거 와노쿠니 하쿠마이(백무) 지역을 다스리던 다이묘이자 코즈키 스키야키, 코즈키 오덴 부자를 진심으로 섬기던 충신이다.

20년 전 카이도와 오로치에 의해 와노쿠니가 점령당한 뒤,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기고 에비스 마을에서 '토노야스(야스 아저씨)'라는 이름의 넉살 좋은 빈민으로 살아왔다. 버려진 고아 토코를 수양딸로 삼아 키웠다.

외모와 성격

푸른색의 곱슬머리가 고슴도치의 가시처럼 뻗어 있어 '고슴도치 야스'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과거 다이묘 시절에는 위엄 있고 덩치가 큰 무사였으나, 20년의 세월과 극심한 고생 끝에 키가 작고 깡마른 체형으로 변했다.

딸 토코가 인공 악마의 열매 'SMILE(스마일)'의 부작용으로 슬픔과 분노의 감정을 잃고 평생 웃을 수밖에 없게 되자, 딸의 고통을 나누기 위해 자신도 결함품 스마일을 먹어 평생 웃는 얼굴로 살아가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에비스 마을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밥까지 내어주는 한없이 자비롭고 이타적인 성품을 지녔다.

작중 행적

과거 (오덴과 아카자야 9남자)

젊은 시절 코즈키 오덴의 든든한 조력자였다. 킨에몬을 비롯한 오덴의 가신들이 하쿠마이의 금고를 털려다 붙잡혔을 때, 그들을 처벌하는 대신 오히려 돈을 쥐여주며 "그 돈으로 책을 사서 학문을 익히고, 옷과 예절을 갖추어 미래의 와노쿠니를 이끌어갈 오덴의 훌륭한 가신(사무라이)이 되어라"라며 그들을 진정한 무사의 길로 인도했다.

와노쿠니 편 (에비스 마을의 토노야스)

에비스 마을에 머물던 롤로노아 조로와 연을 맺으며 첫 등장했다. 딸 토코가 꽃의 도시에서 벌어온 돈으로 가난한 마을 사람들을 먹여 살리고 있었다.

결전의 날이 다가오던 중, 아카자야 9남자가 각지에 돌린 '반역의 달의 인장(암호)'이 오로치 측에 누설되어 동맹군들이 대거 체포될 위기에 처하자, 스스로를 전설적인 의적 '축조해소'라 칭하며 일부러 체포되었다.

최후와 숭고한 희생

꽃의 도시 라세츠 정 감옥의 처형대에 묶인 야스이에는, 자신을 보러 온 수많은 백성과 아카자야 9남자, 오로치 일당 앞에서 일장 연설을 펼쳤다. "그 암호문은 오로치를 겁주기 위해 내가 장난으로 만든 가짜 도안이다!"라고 거짓말을 하여, 붙잡혀 있던 동맹군들이 풀려날 명분을 만들어주고 아카자야 9남자의 작전이 실패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오로치를 속여 넘겼다.

처형대에 나타난 오로치에게 "네놈은 평생 오뎅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일갈한 뒤, 오로치와 부하들의 무수한 총탄을 맞고 웃는 얼굴로 장렬하게 숨을 거두었다.

그의 숭고한 죽음 덕분에 아카자야 9남자는 작전을 전면 수정하여 오니가시마 결전을 무사히 성사시킬 수 있었고, 조로가 오로치를 향해 극도의 살의를 불태우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