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호시
최종 수정: 2026-08-12개요
용궁 왕국의 공주이자 넵튠 왕가의 막내딸인 시라호시는 전 세계에 '인어공주'로 널리 알려진 실러캔스 인어이다. 거인족에 버금가는 엄청난 거구(일반 인간의 8~10배 크기)를 지녔으며, 그 아름다움은 천하의 보아 핸콕조차 필적할 정도로 절세미인으로 칭송받는다.
그녀의 진정한 정체는 전 세계의 바다를 뒤흔들 수 있는 궁극의 고대 무기 '포세이돈'의 힘을 품은 인물이다. 해왕류들과 마음으로 소통하고 그들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절대적인 능력을 지녔으나, 본인은 그 사실을 오랫동안 자각하지 못했다.
외모와 특징
흐르는 듯한 긴 분홍색 머리카락과 팥소 타이야키 모양의 거대한 머리핀이 특징이며, 상체는 인간과 유사하지만 거대한 분홍색 꼬리를 지닌 거인급 인어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스토킹하며 끊임없이 청혼과 협박을 해온 반더 데켄 9세의 위협을 피해, 왕실의 보호 아래 '하드쉘 타워(단단한 탑)' 안에 무려 10년 동안 밖으로 나오지 못한 채 감금되어 살았다. 이로 인해 바깥세상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이 매우 강하다.
성격
거대한 덩치와 달리 여리고 겁이 많은 '울보' 성격이다. 작은 소리나 불안한 상황에도 쉽게 눈물을 터뜨리며, 루피가 자신에게 큰 소리로 호통치자 펑펑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사람들을 부를 때 언제나 "존칭(~님)"을 붙이는 등 예의 바르고 순진무구하다.
그러나 연약한 외면과 달리 내면에는 어머니인 故 오토히메 왕비의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는 유지를 목숨처럼 지키려 하는 엄청난 대인배적 자비심과 정신적 강인함을 품고 있다. 어머니를 살해한 진범이 호디 존스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어인섬의 평화를 위해 끝내 침묵을 지켰으며, 노아의 추락으로부터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용기를 보여주었다.
작중 행적 및 인물 관계
어인섬 편
하드쉘 타워에 갇혀 지내던 중 우연히 방에 들어온 몽키 D. 루피와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루피를 암살자로 오해해 두려워했으나, 루피가 자신을 향해 날아온 반더 데켄의 도끼를 막아주고 바깥세상으로 산책을 데려다주면서 마음을 열고 큰 신뢰를 보내게 되었다.
호디 존스의 반란으로 어인섬이 파괴될 위기에 처하고, 반더 데켄이 거대한 방주 '노아'를 떨어뜨려 섬을 멸망시키려 하자, 시라호시는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홀로 바다로 헤엄쳐 나와 노아를 유인했다. 이 과정에서 극한의 공포와 절망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외친 감정이 폭발해, 마침내 잠들어있던 고대 무기의 힘을 각성시켜 해왕류들을 소환해내어 어인섬을 구원하는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사건 해결 후, 루피와 "다음에 만날 때는 더 이상 울보가 되지 않겠다"고 새끼손가락을 걸며 굳건한 약속을 나누었다.
레벨리 (세계회의) 편
루피와의 약속을 지키고 더 이상 약한 울보로 남지 않겠다고 결심하며, 아버지 넵튠 왕 및 오빠들과 함께 지상으로 올라와 세계회의(레벨리)에 당당히 참석했다.
메리조아에 도착한 후 아라바스타의 네펠타리 비비, 드레스로자의 레베카와 만나 빠르게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체류 기간 중 천룡인 로스워드 성이 그녀를 강제로 노예로 삼으려 하며 납치하려는 최악의 위기를 겪었으나, 돈키호테 미요스가드와 톤타타 족(레오 등)의 과감한 도움으로 무사히 구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