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슈라 동자
최종 수정: 2026-07-24개요
아슈라 동자는 와노쿠니 쿠리 지역의 무사이자 코즈키 오덴을 섬기는 '아카자야 9남자(赤鞘九人男)'의 일원이다.
과거 쿠리에서 가장 악명 높은 산적 두목으로 군림하며 '쿠리 최강의 괴물'이라 불렸으나, 코즈키 오덴과의 혈투 끝에 패배하고 그의 호탕한 인품에 매료되어 평생의 충성을 맹세했다. 20년 전 카이도와 오로치에 의해 오덴이 처형당했을 때, 덴지로와 함께 뒤에 남아 백수 해적단에 맞서며 동료들(킨에몬 일행)이 미래로 도망칠 시간을 벌어준 뒤 숲으로 은적했다.
이후 '슈텐마루'라는 가명으로 아타마야마 도적단을 이끌며 카이도의 지배에 저항해 왔으며, 오니가시마 결전에서 배신자 칸주로의 함정으로부터 동료들을 구하고 장렬하게 전사했다.
외모와 성격
비대할 정도로 거대한 체구에 연분홍색의 풍성한 머리를 상투로 틀어 올렸으며, 가슴이 넓게 파인 기모노를 걸치고 다니는 거한이다.
매우 거칠고 폭력적인 도적의 성향을 지녔으나, 주군인 코즈키 오덴에 대해서만은 절대적인 충성심과 경의를 표한다.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킨에몬 일행을 기다리며 홀로 백수 해적단과 싸우다 많은 동료를 잃은 탓에 초기에는 킨에몬의 합류 제안을 냉소적으로 거절했으나, 조국과 오덴에 대한 긍지를 잃지 않고 결국 오니가시마 결전에 합류하는 의리파이다.
전투 능력과 무기
아카자야 9남자 중에서도 덴지로, 이누아라시, 네코마무시와 함께 최상위권의 전투력을 지닌 강자이다. 사황 카이도가 그의 실력을 탐내어 부하(대간판)로 삼고 싶어 했을 정도이다.
- 압도적인 검술과 신체 능력: 거대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날렵한 검술을 구사한다. 백수 해적단의 대간판(올스타) '가뭄의 잭'과 정면으로 맞붙어 단 일격에 그의 가슴에 깊은 자상을 입히고 압도하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 무장색 패기 (류오): 와노쿠니 특유의 고차원적인 무장색 패기인 '류오'의 달인으로, 카이도의 단단한 용 비늘을 뚫고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작중 행적
슈텐마루의 20년 (오덴을 향한 충정)
오덴의 죽음 이후 20년 동안, 카이도에게 굴복하지 않고 아타마야마 도적단을 이끌며 백수 해적단의 식량을 약탈하는 등 저항 활동을 이어왔다. 미래에서 돌아온 킨에몬이 동맹에 합류할 것을 권유했으나, "우리는 20년을 고통 속에서 피 흘리며 싸워왔다"며 미래로 도망쳤던 자들과의 온도 차이를 지적하며 거절했다.
그러나 오로치에 의해 시모츠키 야스이에가 처형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10년 전 자신을 따르던 사무라이들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오니가시마로 쳐들어갔다가 전멸한 무덤을 킨에몬에게 보여주며 "이제 때가 왔다"며 마침내 아카자야 9남자로 복귀했다.
오니가시마 옥상 결전
아카자야 9남자의 일원으로서 오니가시마 옥상에 난입하여 카이도에게 선제공격을 가했다. 동료들과 함께 오덴의 '도원 토츠카'를 모방한 일격을 카이도에게 적중시키며 치명상을 입혔으나, 결국 사황의 압도적인 무력 앞에 전멸 위기에 처하고 로의 능력으로 옥상 아래로 피신했다.
마지막 희생 (장렬한 최후)
2층 보물전에서 상처를 회복하던 중, 배신자 칸주로가 오뎅의 모습을 똑같이 묘사한 '가짜 오뎅' 그림을 만들어내어 아카자야 9남자를 함정에 빠뜨리려 했다. 동료들이 가짜 오뎅에게 현혹되어 동요하자, 아슈라 동자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가짜 오뎅을 베어버리며 "우리가 아는 오덴 님은 죽었다! 속지 마라!"라고 일갈했다.
가짜 오뎅 그림이 가슴 속에 숨겨진 대량의 폭약으로 자폭을 시도하자, 아슈라 동자는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 가짜 오뎅을 껴안고 그대로 창밖으로 몸을 던졌다. 거대한 폭발에 휘말려 치명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졌고, 끝까지 숨을 헐떡이며 칸주로를 막으라 유언을 남긴 채 장렬하게 전사했다. 전쟁이 끝난 후 링고에 오덴, 야스이에 등과 함께 사당이 세워져 영웅으로 추모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