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베
최종 수정: 2026-08-04개요
'바다의 협객'이라 불리는 징베는 고래상어 어인으로, 몽키 D. 루피가 이끄는 밀짚모자 일당의 조타수이자 아홉 번째로 영입된 10번째 동료이다.
과거 피셔 타이거가 이끌던 '태양 해적단'의 2대 선장이었으며, 어인족과 인간의 관계 개선을 위해 해군본부의 제안을 받아들여 왕하칠무해의 일원이 되었다. 그러나 정상전쟁 당시 포트거스 D. 에이스의 처형을 반대하며 칠무해의 지위를 과감히 포기하고 임펠 다운에 수감되었다. 탈옥 이후 루피와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깊은 유대감을 쌓았고, 현재는 밀짚모자 일당의 든든한 연장자이자 핵심 전투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외모와 특징
인간을 아득히 뛰어넘는 거대한 체구와 스모 선수를 연상시키는 다부진 몸집을 지닌 고래상어 어인이다. 위로 솟은 두 개의 커다란 송곳니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코, 번개 모양의 흉터가 눈매를 가로지르는 야차 같은 얼굴을 하고 있으나, 표정은 늘 진중하고 온화하다.
가슴 중앙에는 과거 피셔 타이거가 천룡인의 노예 낙인을 덧그려 만든 '태양 해적단'의 붉은 태양 문신이 크게 새겨져 있다. 평소에는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에 겉옷(하오리)을 걸치는 등 협객의 이미지에 걸맞은 복장을 즐겨 입는다. 칠무해 제도가 폐지된 후, 해군 특수과학반이 그를 복제하여 만든 세라핌 'S-샤크'가 그의 과거 칠무해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성격과 가치관
'협객'이라는 이명답게 인의와 은혜를 무엇보다 중시하며, 자신이 인정한 주군이나 은인을 위해서는 기꺼이 목숨을 바치는 충의지사이다.
어인족을 차별하는 인간들을 향한 분노가 만연한 어인섬 출신이지만, 돌아가신 오토히메 왕비와 피셔 타이거의 '원한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지 마라'는 유지를 받들어 인간과 어인 간의 진정한 평화와 공존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정상전쟁 이후 에이스를 잃고 자포자기한 루피에게 "잃은 것만 세지 마라! 네게 아직 남아있는 것은 무엇이냐!"라고 일갈하여 루피가 정신을 차리게 만든 정신적 지주이기도 하다.
전투 능력
어인 공수도와 어인 유술
악마의 열매 능력자는 아니지만, 세계관 최상위권의 '어인 공수도'와 '어인 유술'의 달인이다. 공기 중의 수분이나 상대 체내의 수분을 타격하여 충격파를 전달하므로, 타격이 통하지 않는 고무 인간(루피)이나 방어력이 뛰어난 적에게도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무장색 패기와 견문색 패기 역시 수준급으로 구사한다.
물속에서는 어인족 특유의 신체 능력이 극대화되어, 해군 군함을 손쉽게 뒤집거나 거대한 바닷물을 쏘아 올려 적의 능력을 무효화시키는 등 해전(海戰)에서 세계 최강의 전투력을 발휘한다.
천재적인 조타술
밀짚모자 일당에서 조타수를 맡고 있으며, 변덕스럽고 험난한 신세계의 파도와 해류를 완벽하게 읽고 다루는 천재적인 조타 기술을 지녔다. 사황 빅 맘의 거대한 해일 공격을 맞닥뜨렸을 때도, 기적적인 키 잡기 능력(파도 타기)을 통해 써니호를 무사히 탈출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작중 행적 및 현상금 변화
정상전쟁과 루피와의 인연
정상전쟁에 반대하다 임펠 다운 레벨 6에 수감되었으나, 에이스를 구하러 온 루피와 합류하여 대탈옥을 감행했다. 정상전쟁 내내 루피를 보호하며 사카즈키(아카이누)의 치명적인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냈고, 훗날 어인섬에서 붉은 피를 흘리며 루피에게 수혈을 해줌으로써 인간과 어인 사이의 묵은 차별의 벽을 허무는 상징적인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밀짚모자 일당 합류
어인섬에서 루피의 동료 제의를 받았으나, 당시 사황 빅 맘의 산하에 있던 태양 해적단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합류를 잠시 미루었다. 이후 토트랜드(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에서 징베는 빅 맘에게 수명을 빼앗길 각오를 하고 산하 탈퇴를 선언했으며, "미래의 해적왕의 동료가 될 사내가 사황 나부랭이에게 겁을 먹을 쏘냐!"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밀짚모자 일당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었다.
와노쿠니 편 결전 직전, 마침내 루피 일행과 다시 합류하여 일당의 '조타수'로서 정식 합류를 선포했다. 백수 해적단의 최고 간부 중 한 명인 후즈 후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현상금
태양 해적단 시절 7,600만 베리로 시작해, 피셔 타이거 사후 선장이 되면서 2억 5,000만 베리로 상승했다. 칠무해 가입으로 동결되었으나 정상전쟁 이후 칠무해를 탈퇴하면서 4억 3,800만 베리로 다시 갱신되었다. 와노쿠니 오니가시마 결전에서 맹활약한 이후, 현재는 무려 11억 베리라는 막대한 현상금의 거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