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에몬
최종 수정: 2026-08-14개요
"여우불" 킨에몬은 와노쿠니의 사무라이로, 코즈키 오덴을 섬기는 가신단 '아카자야 9남자(赤鞘九人男)'의 리더이다.
젊은 시절에는 쿠리의 유명한 불량배였으나, 오덴의 호탕한 인품과 은혜에 감화되어 그에게 평생을 맹세한 충신이 되었다. 20년 전 카이도와 오로치에 의해 오덴이 처형당한 후, 오덴의 아내 토키의 시간나누기 능력으로 주군 모모노스케와 함께 20년 뒤의 미래로 보내졌다.
초인계 '옷옷 열매(후쿠후쿠 열매)'의 능력자로 돌이나 잎사귀를 다양한 옷으로 변신시킬 수 있으며, 불꽃을 베는 '여우불류' 검술의 달인이다. 펑크 해저드에서 밀짚모자 일당과 인연을 맺은 이후, 그들과 닌자·해적·밍크·사무라이 동맹을 결성해 조국 와노쿠니를 되찾기 위한 긴 여정을 함께했다.
외모와 성격
295cm의 장신에 전형적인 고대 일본 사무라이의 상투와 턱수염을 기르고 있으며, 오른쪽 눈이 왼쪽 눈보다 크게 떠진 비대칭 눈매가 특징이다.
사무라이의 긍지와 의리를 목숨보다 중시하는 보수적인 성격으로, "무사는 굶주려도 이쑤시개를 문다"라며 허세를 부리기도 한다. 초기에는 여성을 경시하는 듯한 낡은 사고방식을 보였으나, 나미와 로빈의 몸매를 훔쳐보거나 자신의 열매 능력으로 노출이 심한 옷을 입히는 등 상당히 엉큼하고 밝히는 변태적인 본성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나미에게 자주 두들겨 맞는다.)
전투 능력과 기술
여우불류 검술과 무장색 패기 (류오)
두 자루의 명검을 사용하는 이도류 검사로, 불꽃을 베거나 마찰로 불꽃을 일으켜 상대를 태우는 '여우불류'의 달인이다. 와노쿠니의 무장색 패기인 '류오'를 극한으로 다루어 강철이나 카이도의 단단한 용 비늘까지도 베어낼 수 있다.
옷옷 열매 (후쿠후쿠 열매)
초인계 악마의 열매 능력자로, 나뭇잎이나 돌멩이를 머리 위에 얹은 뒤 주문을 외우면 자신이 상상한 어떠한 옷이나 방어구로든 변신(위장)시킬 수 있다.
직접적인 살상력은 없지만, 추운 펑크 해저드에서 일당에게 방한복을 만들어 주거나 오니가시마 잠입 작전 당시 아군 5천 명에게 백수 해적단의 제복을 입혀 위장시키는 등 침투 및 전술적 지원에 있어 대체 불가능한 사기적인 활용도를 보여주었다.
작중 행적
펑크 해저드와 밀짚모자 일당과의 동맹
모모노스케를 찾기 위해 펑크 해저드에 상륙했다가 트라팔가 로에게 패배해 몸이 여러 조각으로 토막 나는 수모를 겪었다. 머리, 상체, 하체가 뿔뿔이 흩어진 상태에서 루피 일행의 도움으로 몸을 되찾고 모모노스케와 재회하며 밀짚모자 일당과 깊은 유대를 쌓게 되었다.
이후 드레스로자를 거쳐 조우 섬에 도달해 밍크족과 감격적인 재회를 이룬 뒤, 루피 일행에게 카이도와 오로치를 타도하기 위한 '닌자·해적·밍크·사무라이 동맹'을 공식적으로 체결했다.
기적적인 천운 (전술가적 면모)
동맹군을 이끄는 총사령관 역할을 맡았으나,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상황이 완벽하게 흘러가는 엄청난 천운(행운)의 소유자이다. 와노쿠니 결전 당일, 시모츠키 야스이에의 다잉 메시지 집결지(하부 항구)를 킨에몬 혼자 '토카게 항구'로 잘못 해석하는 바람에 동맹군이 적의 기습을 완벽하게 회피하는 기적이 발생했다.
더욱이 스파이였던 칸주로조차 킨에몬의 바보 같은 착각을 진심어린 치밀한 작전으로 오해해 오로치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게 되면서, 동맹군은 피해 없이 5,400명의 전력을 오니가시마에 상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사건 이후 부하인 덴지로와 다른 사무라이들에게 '신들린 지략가'로 추앙받게 된다.)
오니가시마 옥상 결전
아카자야 9남자들과 함께 오니가시마 옥상에 난입해 카이도에게 주군 오뎅의 기술인 '도원 토츠카'를 먹이며 치명상을 입혔으나, 결국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전멸 위기에 처했다.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모모노스케를 지키기 위해 카이도의 일격을 정면으로 받아내며 상반신과 하반신이 두 동강 나는 참혹한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과거 펑크 해저드에서 트라팔가 로가 절단했던 몸이 제대로 봉합되지 않은 채 살짝 떨어져 있었던 덕분에(또 한 번의 기적적인 천운), 내장이 파열되지 않고 하반신이 따로 움직여 아군을 돕는 기행을 펼치며 끝까지 생존했다.
와노쿠니 개국과 평화
카이도가 패배하고 모모노스케가 정식으로 쇼군에 즉위한 후, 아카자야 9남자의 필두로서 백성들 앞에 당당히 나섰다. 눈물겨운 20년의 여정을 마치고 조국의 평화와 함께 오랫동안 기다려준 아내 오츠루와 감격적으로 재회하며 여생을 보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