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즈키 히요리
최종 수정: 2026-08-10개요
코즈키 히요리는 와노쿠니를 다스리던 코즈키 오덴과 코즈키 토키의 딸이며, 현 쇼군인 코즈키 모모노스케의 친누나이다.
20년 전 카이도와 오로치에 의해 오덴 성이 불타오를 때, 어머니 토키의 시간나누기 능력으로 모모노스케와 가신들이 20년 뒤로 보내질 때 홀로 남겨졌다. 이후 아버지의 가신이었던 덴지로(쿄시로)에게 거두어져 '코무라사키'라는 가명으로 꽃의 수도 최고의 기생(오이란)으로 성장했다.
오로치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그를 방심하게 만들고, 결정적인 순간에 복수할 기회를 엿보며 와노쿠니의 해방을 뒤에서 도모한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이다.
외모와 특징
청록색의 긴 머리와 파란 눈을 지닌 뛰어난 절세미인으로, 어머니인 토키를 쏙 빼닮았다. 기생으로 활동할 때는 화려한 기모노 차림에 전통 머리 장식을 하고 '데아린스'라는 특유의 기생 말투를 사용했으나, 정체를 드러낸 후에는 원래의 우아하고 정제된 말투로 돌아왔다.
성격과 가치관
사무라이의 긍지와 복수심
오덴의 딸답게 뼈속까지 '사무라이의 긍지'를 지니고 있어, 눈앞의 죽음이나 권력 앞에서도 비겁하게 굴지 않는 대단한 자존심을 지녔다. 험난한 세월 속에서 홀로 살아남으면서도 아버지와 가문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을 각오까지 품을 정도로 강인하다.
작중 행적
오이(기생) 코무라사키로서의 삶
덴지로의 철저한 보호 속에서 꽃의 수도 최고의 기생 코무라사키로 명성을 날렸다. 부패하고 탐욕스러운 남성들의 재산을 기생의 매력으로 다 뜯어내어, 덴지로를 통해 가난한 와노쿠니 백성들에게 남몰래 나누어주는 의적 활동을 도왔다. 오로치 앞에서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따귀를 때리는 등 대담한 행동으로 오로치의 애증 어린 집착을 받았다.
조로와의 만남과 오로치 처단
오로치의 암살자들에게 쫓기던 중 로로노아 조로와 운명적으로 만나 도움을 받았다. 조로가 자신의 다친 상처를 치료해 주자 감사를 표하며 오뎅의 명검 '엔마'를 조로에게 건네주어 와노쿠니의 전력 강화를 도왔다.
오니가시마 결전 당시, 오로치가 홀로 남겨진 틈을 타 코무라사키의 모습으로 그에게 접근해 삼선(샤미센)을 연주하며 방심을 유도했다. 오로치가 완전히 무력화된 뒤 정체를 드러내며 "코즈키 히요리다!"라고 외쳤고, 마지막에 살아남아 발악하려는 오로치를 덴지로가 참수함으로써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와노쿠니의 평화
전쟁이 끝난 후 남동생 모모노스케가 정식으로 와노쿠니의 쇼군으로 즉위하자, 백성들 앞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 자신의 생존과 정체를 공표했다. 현재는 꽃의 수도에서 동생과 함께 머물며 평화로운 와노쿠니의 재건을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