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즈키 스키야키
최종 수정: 2026-07-16개요
코즈키 스키야키는 와노쿠니의 전(前) 쇼군이자, 위대한 영웅 코즈키 오덴의 아버지이다.
전설적인 대장장이 고테츠의 후예로서 도공(刀工)에 뛰어난 재능을 지녔으며, 명검 '2대 귀철(니다이 키테츠)'과 오덴의 애검인 '아메노하바키리'를 직접 주조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포네그리프의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코즈키 가문의 정통 계승자로서 고대병기 플루톤의 위치와 진실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생존자이다.
과거 쿠로즈미 가문(오로치와 히구라시)의 비열한 음모에 속아 쇼군 자리를 빼앗기고 유폐당했으며, 가까스로 탈출한 뒤에는 아들 오덴의 죽음과 나라의 멸망을 막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려 '텐구야마 히테츠'라는 가명으로 텐구 가면을 쓴 채 삿갓(아미가사) 마을에 은둔해 왔다.
외모와 성격
쇼군 시절에는 근엄한 표정과 함께 앞머리를 세 갈래로 뾰족하게 세우고 콧수염과 턱수염을 단정하게 기른 모습이었다. '텐구야마 히테츠'로 위장한 시절에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 코가 길쭉한 거대한 빨간색 텐구 가면을 쓰고 다녔으며, 등에는 천사의 날개 같은 하얀 장식을 달고 매우 높은 게타(나막신)를 신고 다녔다.
책임감이 강하고 엄격한 성격으로, 젊은 시절 망나니였던 아들 오덴을 매몰차게 절연 처분하기도 했으나, 훗날 쿠리를 평정한 오덴을 다시 다이묘로 인정하는 등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는 성군이었다. 나라를 잃은 후에는 자신의 무능함을 뼈저리게 자책하며, 자살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깊은 수치심과 죄책감을 안고 평생을 살아왔다.
작중 행적
오로치의 찬탈과 유폐
약 41년 전, 오덴을 수도에서 추방하고 절연을 선언했으나, 2년 뒤 쿠리를 개척한 아들을 자랑스러워하며 다이묘로 임명했다. 그러나 약 30년 전 중병에 걸려 쓰러졌을 때, '복사복사 열매'의 능력자인 쿠로즈미 히구라시가 오덴으로 변장하여 스키야키를 속이고 쿠로즈미 오로치를 대리 쇼군으로 임명하게 만들었다.
이후 오로치 일당에 의해 성 지하의 비밀 공간에 철저히 유폐되었고, 세상에는 스키야키가 병사했다는 거짓 소문이 퍼졌다. 오덴이 처형당한 직후 가까스로 방에서 탈출했으나, 이미 나라가 멸망한 참상을 보고 절망하여 자결하려다 손주들에게 오덴의 검을 전해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목숨을 부지했다.
텐구야마 히테츠로서의 은둔 (아미가사 마을)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숨긴 채 '텐구야마 히테츠'라는 가명으로 도공 행세를 하며 쿠리의 아미가사 마을에 은둔했다. 부모를 잃은 어린 소녀 오타마(쿠로즈미 타마)를 거두어 친손녀처럼 아끼고 보살폈으며, 그녀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조우 섬을 거쳐 와노쿠니에 밀짚모자 일당이 상륙했을 때, 루피가 자신의 걸작인 '2대 귀철'을 무단으로 들고 나가자 저주받은 요검이라며 기겁하기도 했다. 오니가시마 결전 직전, 아카자야 9남자에게 합류한 코즈키 히요리를 통해 조로에게 명검 '엔마'를, 모모노스케에게 '아메노하바키리'를 무사히 전달하며 오덴의 유지를 이어주었다.
정체 공개와 진실의 전수
카이도와 오로치가 토벌되고 모모노스케가 정식으로 쇼군에 등극한 뒤, 마침내 텐구 가면을 벗고 모모노스케와 히요리 앞에서 자신이 친할아버지인 코즈키 스키야키임을 밝히며 오열했다. (다만 킨에몬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카자야 가신들은 이미 그의 정체를 눈치채고 있었다.)
이후 지하 비밀 공간으로 니코 로빈과 트라팔가 로를 안내하여, 수백 년 전 물에 잠긴 '옛 와노쿠니'의 유적과 로드 포네그리프를 보여주었다. 또한, 와노쿠니의 해저 깊은 곳에 고대병기 '플루톤'이 잠들어 있으며, 와노쿠니를 개국(벽을 허무는 것)한다는 것은 곧 플루톤을 세상에 해방시키는 것과 같다는 충격적인 역사의 진실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