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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즈미 오로치

최종 수정: 2026-07-19

쿠로즈미 오로치는 와노쿠니의 전(前) 쇼군이자 사황 카이도와 결탁하여 와노쿠니를 지옥으로 만든 최악의 폭군이다. 쿠로즈미 가문의 원한을 갚기 위해 코즈키 가문을 멸망시키고 권력을 찬탈했다. 동물계 환수종 '뱀뱀 열매 모델 야마타노오로치'의 능력자이며, 카이도에게 배신당한 후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았으나 결국 코즈키 히요리와 덴지로의 손에 완전히 참수되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개요

쿠로즈미 오로치는 사황 카이도(백수 해적단)와 결탁하여 와노쿠니를 장악하고 20년 이상 쇼군(장군)으로 군림했던 폭군이다. 와노쿠니 편의 핵심적인 메인 빌런 중 한 명이다.

과거 반역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와노쿠니 전역에서 핍박받고 살해당한 '쿠로즈미 가문'의 후예로, 와노쿠니 자체를 멸망시키려는 깊은 원한을 품고 있다. 간사하고 비열한 책략으로 코즈키 스키야키를 유폐하고 코즈키 오덴을 함정에 빠뜨려 팽형(기름솥)에 처한 장본인이다.

동물계 환수종인 '뱀뱀 열매 모델 야마타노오로치'의 능력자로 머리가 8개 달린 거대한 뱀으로 변신할 수 있으며, 극도의 피해망상과 소심함을 잔혹한 학살로 감추고 있다.

외모와 성격

거대한 머리와 툭 튀어나온 앞니, 뚱뚱한 체구를 지닌 추악한 외모의 소유자이다. 쇼군으로서 언제나 화려한 비단 기모노와 왕관을 착용하고 있다.

어린 시절 일가친척이 학살당한 트라우마로 인해 극한의 피해망상과 편집증을 앓고 있다. 코즈키 토키의 '20년 후의 복수' 예언을 맹신하여 사소한 반역의 조짐에도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며, 에비스 마을 사람들에게 실패한 인조 악마의 열매(SMILE)를 먹여 평생 웃음만 짓게 만드는 등 가학적이고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을 지녔다.

전투 능력과 기술

뱀뱀 열매 모델 야마타노오로치 (동물계 환수종)

8개의 머리를 가진 일본 신화 속의 거대한 괴물 뱀, '야마타노오로치'로 변신할 수 있다. 오로치 본인의 전투력이 워낙 처참하여 전투에 적극적으로 활용되지는 않으나, 열매가 지닌 불사(목숨 스톡)의 능력은 매우 끈질기다.

  • 8개의 목숨 (다중 부활): 목이 잘려도 변신한 뱀의 머리 개수(8개)만큼 목숨이 남아 있어 다시 부활할 수 있다. 오니가시마 결전에서 카이도와 아카자야 9남자에게 수차례 참수당했음에도 머리가 하나 남을 때까지 계속해서 부활하는 바퀴벌레 같은 생명력을 보여주었다.

작중 행적

권력 찬탈과 오덴의 죽음

젊은 시절 코즈키 가문을 섬기는 척하며 하인으로 잠입하여 돈을 빼돌렸고, '복사복사 열매' 능력자인 쿠로즈미 히구라시의 도움을 받아 코즈키 스키야키로 위장해 쇼군 자리를 탈취했다. 이후 카이도의 백수 해적단과 결탁하여 와노쿠니에 무기 공장을 세우고 국토를 황폐화시켰다. 20년 전, 귀환한 오덴을 5년 동안 알몸 춤을 추게 하며 기만하다가 약속을 어기고 그를 팽형(기름솥)에 처해 코즈키 가문을 몰락시켰다.

오니가시마 결전과 카이도의 배신

불꽃 축제 당일, 환락에 취해 있던 중 카이도가 "야마토를 쇼군으로 앉히고 와노쿠니를 '신 오니가시마'로 만들겠다"고 선언하자 이에 반발했다. 그러나 이용 가치가 사라진 그를 카이도가 단칼에 참수해 버리며, 20년간의 동맹이 허무하게 끝났다.

끈질긴 부활과 비참한 최후

야마타노오로치 열매의 능력으로 부활한 뒤 카이도에게 복수하기 위해 오니가시마 성내에 불을 지르며 폭주했다. 난전 속에서 코무라사키(코즈키 히요리)와 마주쳐 그녀를 해치려 했으나, 히요리가 해루석 못으로 그의 능력을 봉인하며 과거의 죄악을 맹비난했다.

마지막 남은 하나의 머리로 발악하며 히요리를 물어 죽이려던 찰나, 그녀를 지키기 위해 나타난 덴지로의 일격에 남은 목마저 완전히 참수되었다. 불길 속에서 타들어 가는 그의 마지막 머리를 향해 히요리가 "불태워져야 비로소 쿠로즈미(검은 숯)이올시다"라고 일갈하며, 쿠로즈미 오로치의 길고 끔찍했던 악행은 완벽한 죽음으로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