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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

최종 수정: 2026-08-01

밀짚모자 일당의 항해사인 나미는 "도둑 고양이"로 불리며, 천재적인 항해술과 기상 지식으로 일당을 이끄는 핵심 멤버이다. 아론 해적단의 구속에서 벗어나 루피의 두 번째 동료로 정식 합류하였으며, 자신이 직접 전 세계의 지도를 그리는 것을 일생의 목표로 삼고 있다.

개요

밀짚모자 일당의 항해사이자 고위 간부인 "도둑 고양이" 나미는, 몽키 D. 루피가 롤로노아 조로에 이어 두 번째로 영입한 동료이다. 오렌지 타운에서 루피 일행과 임시로 동행하기 시작했으며, 이스트 블루 제일의 천재적인 항해술과 해도 작성 능력을 지니고 있다.

전쟁고아 출신인 그녀는 해병 출신의 벨메어에게 거두어져 노지코와 함께 의붓자매로 코코야시 마을에서 자랐다. 하지만 마을을 무력으로 지배한 아론 해적단에 의해 양어머니 벨메어를 잃고, 마을을 1억 베리에 사기 위해 억지로 아론 일당의 간부이자 측량사로 일해야만 했다. 해적을 극도로 증오하게 된 그녀는 해적들만을 노려 보물을 훔치는 '도둑 고양이'로 활동했으나, 밀짚모자 일당이 아론 파크를 박살 내고 그녀를 구원해 줌으로써 정식으로 밀짚모자 일당의 항해사가 되었다.

그녀의 꿈은 자신이 직접 전 세계를 돌며 '세계 지도'를 완성하는 것이다.

알라바스타, 에니에스 로비 등 굵직한 사건들을 거치며 그녀의 현상금은 1,600만 베리로 시작해 6,600만 베리를 거쳐, 현재 오니가시마 결전 이후 3억 6,600만 베리까지 크게 상승하였다.

외모와 상징

외형적 특징

나미는 평균적인 키에 슬림하고 탄탄한 모래시계 체형을 가진 젊은 여성으로, 생기 넘치는 주황색 머리카락과 갈색 눈동자가 특징이다. 왼쪽 어깨에는 과거 아론 해적단의 문신이 있었으나, 루피에게 구원받은 후 그 흉터를 덮기 위해 양어머니 벨메어(귤)와 겐조(풍차)를 기리는 의미의 '귤과 풍차'가 결합된 새로운 문신을 새겨 넣었다. 또한, 의붓언니 노지코로부터 받은 금팔찌를 왼쪽 손목에 항상 차고 다닌다.

항해사로서 로그 포스(기록 지침)를 손목에 차고 다니며, 전투 시에는 우솝이 만들어준 날씨 조종 무기인 '크리마 택트'를 사용하기 위해 허벅지 밴드나 허리춤에 장착한다.

시즌별 복장 변화

나미는 밀짚모자 일당 중에서도 패션 감각이 가장 뛰어나며, 에피소드마다, 심지어 같은 섬 안에서도 상황에 따라 옷을 가장 자주 갈아입는 캐릭터이다.

  • 타임스킵 이전: 주로 어깨 정도까지 오는 짧은 단발머리를 유지했다. 파란색과 흰색 줄무늬 티셔츠에 주황색 미니스커트, 그리고 굽이 높은 샌들이 그녀의 초기 트레이드마크였다. 모험하는 지역의 기후에 따라 파카(드럼 섬), 댄서풍의 로브(알라바스타), 비키니와 청바지(스카이피아) 등 다채로운 패션을 선보였다.
  • 타임스킵 이후: 2년간의 수련(웨더리아) 이후,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웨이브 펌 스타일로 변했으며 체형도 더욱 성숙해졌다. 비키니 탑에 딱 붙는 청바지를 입는 등 전반적으로 타임스킵 이전보다 노출도가 높고 성숙한 스타일링을 즐겨 입는다.

어느 복장을 입든 항상 굽이 높은 하이힐 샌들을 신는 것이 특징인데, 굽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질주나 전투 시의 날렵한 기동력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전투 능력과 무기

나미는 악마의 열매 능력자나 초인적인 완력을 지닌 전투원은 아니지만, 자신의 천재적인 기상 지식과 우솝이 발명한 무기를 결합하여 강력한 번개와 환상을 다루는 마법사 같은 전투 스타일을 구사한다.

  • 크리마 택트 (Clima-Tact): 우솝이 만들어준 3단 조립봉 형태의 날씨 조종 무기. 열기(히트), 냉기(쿨), 전기(썬더)의 성질을 가진 기포를 방출해 조합함으로써 소규모 기후 현상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낸다.
  • 퍼펙트 크리마 택트 & 소서리 크리마 택트: 하늘섬의 '다이얼'과 웨더리아의 기상 과학 기술을 접목하여 위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킨 업그레이드 무기. 이를 통해 CP9의 칼리파나 바로크 워크스의 미스 더블핑거 같은 강적들을 단독으로 쓰러뜨렸다.
  • 뇌운 제우스: 토트랜드 편에서 빅 맘의 혼(소울)이 담긴 특수 호미즈 '제우스'를 크리마 택트의 먹구름으로 유혹해 자신의 하수인으로 삼았다. 이후 제우스가 크리마 택트 자체에 융합되면서, 타겟을 끝까지 쫓아가는 자아를 가진 필살의 벼락 공격이 가능해져 사황 간부급(울티)을 꺾을 정도의 강력한 무력을 갖추게 되었다.

작중 행적 및 대인 관계

밀짚모자 일당

나미는 일당 내에서 실질적인 '군기반장'이자 금고지기 역할을 맡고 있다. 선장인 루피를 비롯해 조로, 상디 등 막강한 괴물 3인방조차 나미가 화를 내거나 주먹(행복 펀치)을 휘두르면 꼼짝 못 하고 굴복한다. 특히 항해에 있어서만큼은 루피도 전적으로 나미의 결정에 따르며, 그녀의 항해술 없이는 일당의 항해 자체가 불가능하다.

코코야시 마을 (가족)

나미에게 있어 코코야시 마을은 그녀가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고 싶었던 전부였다. 해군 출신으로 고아인 자신과 노지코를 거두어 친딸처럼 키워준 벨메어를 누구보다 사랑했으며, 그녀의 죽음은 나미의 인생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이스트 블루의 경찰(주재)인 겐조 역시 나미에게는 아버지 같은 존재로, 겐조가 머리에 꽂고 다니는 풍차는 어릴 적 잘 웃지 않던 나미를 웃게 해주기 위한 것이었다.

아론 해적단 (악연)

아론은 벨메어를 살해하고 코코야시 마을을 인질로 잡아, 어린 나미를 자신의 방에 가두고 억지로 해도를 그리게 한 철천지원수이다. 나미는 마을을 1억 베리에 사기 위해 8년간 피눈물을 흘리며 아론 밑에서 도둑질을 했으나, 아론은 해군을 매수해 그녀의 돈을 빼앗는 비열한 배신을 저질렀다. 절망 속에서 스스로 팔을 찌르며 오열하던 나미가 처음으로 루피에게 "도와줘"라고 눈물로 호소했고, 루피가 아론 파크를 산산조각 냄으로써 비로소 8년간의 구속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