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퍼 가반
최종 수정: 2026-08-12개요
스코퍼 가반은 해적왕 골 D. 로저, 부선장 실버즈 레일리와 함께 로저 해적단을 이끌었던 전설적인 해적이다. 로저 해적단의 핵심 전투원이자 3인자로 평가받으며, 이름에 구리(Copper)가 들어가 있어 금(골 D. 로저), 은(실버즈 레일리)에 이어 동(구리)을 상징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과거 회상편에서 로저 해적단의 굵직한 전투마다 늘 선두에 서서 도끼를 휘두르는 듬직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24년 전 로저 해적단이 해산한 이후 그의 현재 행방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 세계 어딘가에 은둔하며 시대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표지 연재 만화에서 쌍둥이 언덕의 크로커스와 술잔을 기울이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가반이라는 추측이 팬덤 사이에 존재한다.)
외모와 특징
검은 머리카락을 묶은 풍성한 포니테일 스타일과 언제나 착용하고 있는 둥근 검은색 선글라스가 그의 상징이다. 과거 회상에서는 주로 세로 줄무늬가 있는 파란색 또는 보라색 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로저, 레일리와 달리 날렵하기보다는 듬직하고 다부진 체격을 지녔으며, 항상 무거운 무기를 가볍게 짊어지고 다니는 터프한 인상을 풍긴다.
성격
직설적이고 호탕하며 전투를 즐기는 호전적인 성격이다. 로저 해적단의 선원답게 무모해 보이는 선장 골 D. 로저의 결정에 불평을 하면서도, 전투가 시작되면 누구보다 든든하게 앞장서서 동료들을 이끈다. 동료애가 깊고 의리를 중시하며, 견습 선원이었던 샹크스와 버기를 살뜰히 챙기는 털털한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코즈키 오뎅이 처음 배에 탔을 때 퉁명스럽게 굴었지만 금세 허물없이 친해지기도 했다.
전투 능력
스코퍼 가반은 양손에 쥐는 거대한 쌍도끼(쌍부)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뛰어난 전사이다.
과거 신세계의 바다를 지배했던 전설적인 강자들과 수없이 격돌했다. 금사자 시키와의 거대한 해전인 '에드 워 해전'과 에드워드 뉴게이트(흰 수염)가 이끄는 흰 수염 해적단과의 3일 밤낮에 걸친 혈투에서도 레일리와 함께 로저 해적단의 선봉에 서서 막강한 적들을 도끼로 베어 넘겼다. 코즈키 오뎅과도 대등하게 합을 겨루었으며, 악마의 열매 능력 없이 순수한 무력과 패기, 도끼술만으로 전설의 반열에 오른 거물이다.
작중 행적
로저 해적단 시절
로저 해적단의 창설 초기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 중 한 명으로 추정된다. 위대한 항로(그랜드 라인)를 제패하고 최후의 섬 '라프텔'에 도달하는 역사적인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했다.
과거 회상에서 흰 수염 해적단, 금사자 해적단 등 수많은 적들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하늘섬 스카이피아, 워터 세븐, 어인섬, 조(Zou) 등 전 세계를 항해하며 포네그리프의 탁본을 모으는 데 기여했다. 마침내 라프텔에 도달하여 '공백의 100년'과 'D의 일족', 그리고 '원피스'의 진실을 목격하고 로저와 함께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라프텔 도달 직후 골 D. 로저가 불치병으로 인해 로저 해적단의 해산을 선언했을 때, 다른 선원들과 마찬가지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선장과 이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