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뇨르 핑크
최종 수정: 2026-07-16개요
세뇨르 핑크는 왕의 부하 칠무해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이끄는 돈키호테 패밀리의 간부(디아만테 군 소속)이다.
초인계 '헤엄헤엄 열매'의 능력자로, 땅이나 건물 등 형태가 있는 모든 무기물을 물처럼 헤엄치며 통과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지녔다. (이 열매의 능력은 훗날 닥터 베가펑크에 의해 추출되어 세라핌 'S-샤크'에게 이식되었다.)
기괴한 아기 복장을 하고 다니지만 뼛속까지 '하드보일드'한 사나이로, 여자들의 엄청난 인기를 끄는 동시에 적(프랑키)과도 사나이 대 사나이의 우정을 나누는 매력적인 악역이다.
외모와 성격
뚱뚱한 체격에 보라색 선글라스를 끼고 있으며, 아기들이 쓰는 보닛(모자), 턱받이, 젖꼭지, 기저귀 패션을 하고 다닌다. 과거에는 날씬하고 잘생긴 체격에 고급 정장을 입고 다니는 전형적인 신사(마피아)였다.
적의 공격을 굳이 피하지 않고 몸으로 받아내거나, 위험에 처한 할머니의 고양이를 구해주기 위해 자신의 등을 내어주는 등 자신만의 확고한 하드보일드 미학을 지니고 있다. 아내인 루시앙을 잃은 슬픔과 후회를 영원히 잊지 않고 기리는 순정남이기도 하다.
슬픈 과거 (아기 복장의 이유)
과거 임무 중 비를 피하다가 루시앙이라는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해적을 혐오하는 그녀를 위해 자신을 '은행원'이라 속이고 결혼하여 아들 '김렛'을 낳았다. 그러나 돈키호테 패밀리의 임무(루브닐 왕국 침공 등)로 일주일간 집을 비운 사이, 아들 김렛이 열병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뒤늦게 핑크의 정체(해적)를 알아버린 루피앙은 배신감과 슬픔에 빠져 폭우 속으로 뛰쳐나갔다가 산사태에 휘말려 식물인간이 되고 말았다. 매일같이 병상을 지키며 오열하던 핑크는, 우연히 아들 김렛이 쓰던 '보닛'을 쓰고 나타나자 루시앙이 아주 희미하게 미소 짓는 것을 보게 된다.
그날 이후, 세뇨르 핑크는 사람들에게 '변태', '미치광이'라는 조롱을 받으면서도 오직 아내를 단 한 번이라도 더 웃게 만들기 위해 완벽한 아기 복장을 하고 다니게 되었다.
전투 능력과 기술
헤엄헤엄 열매 (초인계)
물 이외의 모든 무기물(지면, 벽, 건물 등)을 물처럼 헤엄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대의 사각(바닥 밑)으로 파고들어 기습하거나, 벽을 통과해 도주하는 등 예측 불허의 전투를 펼친다.
- 냥냥 수플렉스: 적의 뒤를 잡고 바닥을 헤엄쳐 건물 꼭대기까지 끌고 올라간 뒤, 그대로 수직 낙하하며 적의 머리를 바닥에 찍어버리는 강력한 프로레슬링 기술이다.
- 베이비 버스터: 상대에게 냥냥 수플렉스를 건 상태에서, 공중에서 뒤로 회전하며 가속도를 더해 바닥에 내리꽂는 세뇨르 핑크의 필살기이다.
작중 행적
드레스로자 편 (프랑키와의 하드보일드 결전)
스마일 공장을 파괴하러 온 밀짚모자 일당의 프랑키와 맞붙게 되었다. 서로가 상대의 공격을 절대 피하지 않고 몸으로 받아내는 기묘하고도 '하드보일드한 사나이들의 결투'를 벌였다.
결전의 막바지, 핑크는 "내 필살기(베이비 버스터)를 버텨내면 너의 승리다"라고 선언하며 강력한 일격을 날렸으나, 사이보그인 프랑키는 피투성이가 된 채 이를 버텨냈다. 약속대로 프랑키의 '프랑키 아이언 복싱'을 무방비 상태로 연달아 얻어맞으며, 마지막 순간 루시앙과 김렛을 떠올리고 미소 지으며 패배했다.
쓰러진 세뇨르 핑크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프랑키가 닦아주며 "언젠가 다시 만나면 네가 사랑했던 여자(루시앙)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는 명장면을 남겼다. 도플라밍고의 패배 이후 해군에 체포되어 임펠 다운에 수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