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츠키 쿠이나
최종 수정: 2026-07-28개요
시모츠키 쿠이나는 이스트 블루 시모츠키 마을에 있는 '일심도장(一心道場)' 관장 코우시로의 딸이자, 롤로노아 조로의 어린 시절 소꿉친구이자 뛰어난 라이벌이다.
명검 '화도일문자(와도 이치몬지)'를 벼려낸 명장 시모츠키 코자부로의 손녀이기도 하다. 어린 나이에도 도장에서 가장 강한 실력을 자랑했으며, 동갑내기인 조로에게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무려 2,001번의 승리를 거두었다.
외모와 성격
짙은 파란색(남색)의 짧은 단발머리와 큰 눈을 가졌으며, 평소 도장에서는 편안한 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다녔다.
겉으로는 자신감 넘치고 조로를 약하다고 조롱하는 등 오만해 보였지만, 내면에는 "여성은 성장할수록 남성보다 신체적으로 약해진다"는 아버지 코우시로의 말에 깊은 절망과 두려움을 안고 있었다. 세계 최고의 대검호가 되고 싶다는 열망과 여성이라는 태생적 한계 사이에서 고뇌하던 여린 소녀였다.
작중 행적
조로와의 대결과 맹세
11살이 되던 해, 진검으로 승부하자는 조로의 도전을 받아들여 가문의 명검인 '화도일문자'를 들고 조로와 2,001번째 대결을 펼쳤고, 다시 한번 조로를 제압하며 승리했다.
승리 직후 쿠이나는 조로에게 자신이 여자이기 때문에 머지않아 신체적 한계로 너에게 추월당할 것이며, 세계 최고의 검호가 될 수 없다는 콤플렉스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조로는 성별이나 태어난 환경이 아닌 오직 노력과 실력만이 중요하다고 강하게 반박하며, "둘 중 한 명이 반드시 세계 최고의 대검호가 되자"고 굳게 맹세했다. 조로의 진심 어린 말에 쿠이나는 콤플렉스를 이겨내고 그를 진정한 라이벌이자 친구로 인정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죽음과 유산
조로와 평생의 맹세를 나눈 바로 다음 날, 쿠이나는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불의의 사고로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녀의 시신 앞에서 오열한 조로는 스승인 코우시로에게 쿠이나의 애검인 '화도일문자'를 물려달라고 간청했고, 쿠이나의 몫까지 천국에 이름이 닿을 만큼 세계 최고의 대검호가 되겠다는 다짐을 품고 삼도류(三刀流)를 창시하게 된다.
훗날 조로가 위대한 항로에 진입한 후 만나게 되는 해군 장교 타시기가 쿠이나와 소름 돋을 정도로 외모와 성격이 닮아 있어, 조로를 크게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