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코 모리아
최종 수정: 2026-08-02개요
겟코 모리아는 웨스트 블루 출신으로, 섬 하나를 통째로 개조한 세계 최대의 해적선 '스릴러 바크'의 선장이자 전(前) 왕하칠무해 중 한 명이다. 현상금은 칠무해 가입 전 기준으로 3억 2,000만 베리였다.
초인계 악마의 열매인 '그림자그림자 열매'의 능력자로, 강자들의 그림자를 빼앗아 시체에 넣어 절대 죽지 않는 좀비 군단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과거 신세계에서 사황 카이도와 맞붙을 정도로 강력하고 야심 찬 해적이었으나, 그 전투에서 동료들을 모두 잃는 끔찍한 패배를 겪은 뒤 타인의 힘(좀비)에만 의존하는 나태한 성격으로 변모했다.
스릴러 바크 편의 최종 보스로 등장하여 밀짚모자 일당에게 패배하였고, 마린포드 정상전쟁 이후 세계정부로부터 "칠무해를 유지할 실력이 못 된다"며 토사구팽당해 도플라밍고에게 암살당할 뻔했으나 간신히 살아남았다.
외모와 특징
키 692cm의 거구로, 악마를 연상시키는 뿔과 창백한 피부, 박쥐의 날개 같은 귀, 그리고 꿰맨 자국이 있는 길고 굵은 목을 지닌 기괴한 외형의 소유자이다. 배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둥글고 다리가 짧아 전체적으로 항아리 같은 체형을 하고 있다 (과거 카이도와 맞붙던 시절에는 턱선이 날렵하고 비교적 균형 잡힌 체격이었다).
항상 "키시시시시!"라는 특이한 웃음소리를 내며, 타인에게 일을 떠넘기는 것을 좋아해 "네가 해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성격과 가치관
타력본원과 게으름
카이도에게 패배하고 동료를 모두 잃은 트라우마로 인해, "애초에 죽어있는 좀비라면 잃을 슬픔도 없다"는 삐뚤어진 가치관을 갖게 되었다. 자신의 단련은 멈춘 채 남의 그림자와 천재 외과의 닥터 호그백이 만든 시체에만 의존해 해적왕이 되려는 전형적인 '타력본원(他力本願)'의 게으름뱅이로 전락했다.
동료를 향한 의리
기괴하고 나태한 모습 이면에는 놀랍게도 부하들을 끔찍이 아끼는 의리파적인 면모가 숨겨져 있다. 어린 시절 거두어들인 페로나를 친딸처럼 애지중지 키웠으며, 최근에는 자신의 심복인 압살롬이 행방불명되자 그를 구하기 위해 단신으로 사황 검은 수염(마샬 D. 티치)의 본거지인 해적섬 '하치노스'에 쳐들어가는 무모할 정도의 상남자스러운 패기를 보여주었다.
전투 능력과 기술
그림자그림자 열매 (초인계)
자신과 타인의 그림자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 그림자 자르기: 거대한 가위로 타인의 그림자를 바닥에서 잘라낸다. 그림자를 빼앗긴 자는 이틀 동안 혼수상태에 빠지며, 태양 빛을 쬐면 몸이 타들어가 소멸하게 된다. 그림자를 호그백이 개조한 시체에 집어넣으면 본체의 성격과 전투 기술을 그대로 물려받은 '좀비'가 탄생한다.
- 도펠만 (그림자 분신): 자신의 그림자를 실체화하여 조종한다. 그림자는 물리 공격에 무적이며, 모리아 본인과 언제든지 위치를 바꿀 수 있어 방어와 회피에 절대적인 유용성을 자랑한다.
- 섀도 아스가르드 (그림자 집합지): 모리아의 궁극기. 스릴러 바크에 흩어진 1,000명의 그림자를 모두 자신의 몸속으로 흡수하여 거대한 체구와 압도적인 파괴력을 얻는다. 일격에 섬(스릴러 바크)을 반으로 쪼개버릴 정도의 힘을 냈으나, 정신력으로 통제하기 버거워 타격을 받을 때마다 그림자가 빠져나가는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했다.
작중 행적
스릴러 바크 편
루피 일행이 마의 삼각지대(플로리안 트라이앵글)에 진입하자 그들을 스릴러 바크로 유인하여 루피, 조로, 상디, 로빈 등의 그림자를 강탈했다. 루피의 그림자를 거인족 마인 '오즈'의 시체에 넣어 최강의 좀비를 만들어 밀짚모자 일당을 궁지로 몰아넣었으나, 나이트메어 루피의 맹공과 동료들의 협공에 오즈가 쓰러지자 '섀도 아스가르드'를 발동해 최후의 발악을 했다. 결국 기어 2와 기어 3를 융합한 루피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패배하여 흡수한 그림자를 모두 토해냈다.
정상전쟁과 칠무해 제명
정상전쟁에 칠무해로 소집되어 참전했으나 징베에게 유효타를 먹는 등 과거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전쟁 직후, 세계정부 수뇌부의 사주를 받은 도플라밍고와 파시피스타 군단에게 포위되어 암살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압살롬의 투명투명 열매 능력 덕분에 간신히 탈출하여 목숨을 건졌다.
하치노스 습격
정상전쟁 이후 2년이 흐른 시점, 행방불명된 부하 압살롬을 찾기 위해 검은 수염의 본거지인 해적섬 '하치노스'에 단신으로 쳐들어갔다. 좀비들을 일으키며 깽판을 쳤으나, 카타리나 데본과 시류의 능력(압살롬을 죽이고 빼앗은 투명투명 열매)에 속아 압살롬이 죽었다는 비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분노와 슬픔에 휩싸인 그에게 티치는 "내 배에 타라!"라며 산하로 들어올 것을 권유했으나, 현재 그의 행방이나 생사 여부는 불명확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