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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지로

최종 수정: 2026-06-14

덴지로는 코즈키 오뎅을 섬기는 '아카자야 9남자'의 일원이다. 오뎅이 처형당한 후 20년 동안 '수면 쿄시로'라는 가명으로 신분과 외모를 위장한 채 원수인 쿠로즈미 오로치의 밑에서 야쿠자 두목으로 암약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밤에는 부자들의 재물을 훔쳐 빈민에게 나누어주는 의적 '축시 삼타로'로 활동했다.

개요

덴지로는 와노쿠니의 사무라이이자 코즈키 오뎅을 섬기는 '아카자야 9남자' 중 한 명이다. 검술 실력과 지략이 모두 뛰어나 아카자야 내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20년 전 주군인 오뎅이 처형당하자, 극도의 분노와 슬픔으로 인해 얼굴의 골격과 머리카락 색(검은색에서 연하늘색)이 완전히 변해버렸다. 이후 '수면 쿄시로'라는 가명으로 야쿠자 '쿄시로 일가'를 결성하고 원수인 쿠로즈미 오로치의 최측근으로 위장 잠입하여 20년간 와노쿠니 탈환과 복수를 준비해 왔다. 동시에 밤에는 부자들을 털어 에비스 마을 등 빈민들에게 돈을 뿌리는 의적 '축시 삼타로'로 활동하기도 했다.

외모와 성격

과거 오뎅의 가신 시절에는 동그란 눈에 짙은 머리를 위로 묶고 선글라스를 낀 모습이었다. 20년 전의 비극 이후 치솟은 눈꼬리와 매서운 인상, 거대한 폼파두르(리젠트) 헤어스타일을 한 '쿄시로'의 모습으로 변모했다.

어린 시절부터 고아로 자라며 돈과 상술에 밝고 머리가 비상하여 오뎅에게 이성적인 조언을 하는 지능파였다. 원수인 오로치 앞에서도 20년간 살의를 숨기고 굽신거릴 정도로 초인적인 인내심과 치밀함을 지녔으나, 내면에는 주군과 동료들을 향한 뜨거운 충성심과 깊은 애정을 품고 있다.

전투 능력과 기술

검술과 류오(무장색 패기)

아카자야 9남자 중에서도 수위를 다투는 대검호로, 와노쿠니 특유의 고위 무장색 패기인 '류오(유앵)'의 달인이다.

오로치의 호위무사로 위장했을 당시, 사황의 최고 간부(조로)의 일격인 720번뇌봉을 여유롭게 튕겨내고 호각으로 검극을 나눌 정도의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거대한 백수 해적단의 전함을 단칼에 두 동강 내버리는 무시무시한 참격을 날리기도 했다.

작중 행적

과거 (코즈키 오뎅과의 만남)

어린 시절 킨에몬과 함께 산신(거대한 멧돼지) 사건에 휘말렸으나, 코즈키 오뎅이 산신을 베어버리는 호쾌한 모습에 반해 가장 먼저 그의 가신(꼬붕)이 되었다. 오뎅과 함께 와노쿠니 전역을 돌며 다른 아카자야 멤버들을 모으고, 시모츠키 야스이에의 도움을 받아 어엿한 사무라이로 성장했다.

20년의 인내와 쿄시로 위장

오뎅이 끓는 기름 가마에서 희생당하고 뿔뿔이 흩어진 후, 복수심에 사무쳐 얼굴을 바꾸고 '수면 쿄시로'라는 야쿠자 두목으로 신분을 세탁했다. 오로치의 눈에 들어 수도(꽃의 도읍)를 관리하는 최측근으로 암약했으며, 정체를 숨긴 채 기녀 '코무라사키'로 살아가는 오뎅의 딸 코즈키 히요리를 13년간 은밀히 보호해 주었다. (오로치의 연회장에서 코무라사키를 베는 척 위장하여 그녀를 탈출시킨 것도 덴지로의 치밀한 계획이었다.)

오니가시마 결전 (반격의 시작)

결전 당일, 백수 해적단과 전투를 앞두고 절망에 빠져 있던 킨에몬 일행 앞에 1,000명의 사무라이를 이끌고 등장하며 마침내 덴지로로서의 정체를 밝혔다. 킨에몬의 우연한 실수(오해)를 뛰어난 지략으로 포장해주며 동맹군의 사기를 꺾이게 하지 않는 센스를 발휘했다.

오니가시마 내부로 진입하여 토비로포 사사키를 속박해 무력화시키고, 카이도와의 옥상 결전에서 오뎅 이도류 '도원 토츠카'를 동료들과 함께 시전해 카이도에게 상처를 입혔다. 이후 불타는 성내에서 오로치에게 공격받던 히요리를 구해내고, 마지막 남은 오로치의 목을 완전히 베어버리며 20년간의 기나긴 원한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전 이후 모모노스케가 새로운 쇼군이 되자, 아카자야 9남자의 일원으로서 그를 보좌하며 키비의 새로운 다이묘로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