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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로쿠주

최종 수정: 2026-06-17

후쿠로쿠주는 와노쿠니의 쇼군 직속 닌자 부대 '오로치 오니와반슈'의 대장이다. 과거 코즈키 가문을 섬겼으나 쿠로즈미 오로치가 권력을 잡자 배신하고 그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오직 '살아있는 쇼군'만을 섬기는 것을 닌자의 숙명으로 여기며, 오니가시마 결전에서 과거의 동료였던 라이조와 목숨을 건 인술 대결을 펼쳤다.

개요

후쿠로쿠주는 와노쿠니의 쇼군 쿠로즈미 오로치 직속의 닌자 부대인 '오로치 오니와반슈'를 이끄는 대장이다.

과거에는 코즈키 가문을 섬기던 닌자였으나, 20년 전 카이도와 오로치가 와노쿠니를 장악하자 "닌자란 그저 살아있는 쇼군을 섬길 뿐이다"라는 신념 아래 코즈키 가문을 배신하고 오로치의 충견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시노부는 그에게 반발하여 오니와반슈를 탈퇴했다.)

오니가시마 결전에서 아카자야 9남자의 일원이자 과거의 동료 닌자였던 라이조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 끝에 패배했다.

외모와 성격

머리가 위로 길쭉하게 솟아오른 기괴한 두상에, 양쪽 귀밑으로 늘어진 매우 긴 귓불이 특징인 노인 닌자이다. 얼굴에는 길고 뾰족한 검은 수염이 나 있다.

감정을 극도로 경멸하며 "감정에 휘둘리는 닌자는 실격"이라는 냉혹한 가치관을 지녔다. 주군의 도덕성이나 권력 찬탈 과정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오직 권력(쇼군) 그 자체에만 복종하는 기회주의적인 성격이다. 그러나 카이도가 오로치의 목을 벴을 때 즉각 카이도에게 무릎을 꿇은 듯 보였으나, 오로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자 다시 오로치를 호위하는 알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

전투 능력과 기술

인법 (忍法)

수천 명의 닌자 부대를 통솔하는 수장답게 뛰어난 닌자 체술과 환술 간파 능력을 지니고 있다. 전투 시에는 자신의 긴 귓불을 채찍처럼 휘두르는 기괴한 인법을 주력으로 사용한다.

  • 인법 '귓불 크래커': 늘어진 긴 귓불을 팔처럼 자유자재로 다루며 적을 타격하는 기술이다. 라이조와의 대결에서 분신술의 본체를 간파하고 이 기술로 정확히 타격을 입혔다.
  • 인법 '금박(마비술)': 상대방의 움직임을 완전히 봉쇄하는 속박 술법이다.

작중 행적

와노쿠니 편 (오로치의 충견)

꽃의 도시에서 오로치 성에 잠입한 니코 로빈을 발견하고 그녀를 포위했으나, 로빈의 분신술에 속아 놓치고 말았다. 이후 시모츠키 야스이에의 처형식과 혼란스러운 라세츠 정 감옥에서 조로 일행을 추격하며 오로치를 호위했다.

오니가시마 결전 (라이조와의 사투)

불 축제 당일, 카이도가 오로치의 목을 베자 잠시 백수 해적단에 굴복하는 척했으나, 혼란을 틈타 오로치와 합류하여 성내에 불을 지르며 도주를 도왔다.

오로치가 아카자야 9남자에게 참수당한 뒤, 자신을 막아서는 숙적 라이조와 1대1 인술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비술(금박)을 걸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성내의 불길에 휩싸이는 치킨게임(참을성 대결)을 벌였다.

"주군은 이미 죽었는데 왜 유령을 섬기느냐"며 라이조를 조롱했으나, 라이조는 "오덴 님은 우리 안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며 뜨거운 불길을 끝까지 버텨냈다. 결국 불길의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마비술을 풀어달라고 애원하며 쓰러짐으로써, 인내심과 신념의 대결에서 라이조에게 완벽하게 패배했다.